행성상성운(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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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두사 성운
땋아내리듯이 흘러내리며, 뱀의 형상을 갖춘듯한 불타오르는 가스로 만들어진 필라멘트는 이 성운의 대중적인 이름을 암시하는 듯 하다. 이 성운의 이름은 메두사 성운이다. Abell 21 로도 알려져 있는 메두사 성운은 쌍둥이자리 방향으로 1500광년 떨어져 있는 오래된 행성상 성운이다. 그 ..
2012.10.27 -
NGC 6543의 헤일로
고양이 눈 성운(NGC 6543)은 가장 유명한 행성상성운 중 하나이다. 이 사진에는 정중앙으로부터 정확하게 대칭으로 뻗어나온 천체가 인위적인 색깔을 입혀 표현되고 있고 지름 3광년의 크기로 고양이 눈 성운을 감싸고 있는 매우 거대하면서 극도로 희미한 헤일로의 모습이 담겨있다. 카나리 제도에 위치하고 있는 북유럽 가시광 망원경으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조합한 이 사진에는 성운으로부터 뻗어나오는 복사선의 모습이 나타나 있다. 행성상성운은 오랫동안 우리 태양과 같은 별이 생명주기의 마지막 단계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런데 최근들어 사진에서처럼 헤일로를 가지고 있는 행성상성운들이 발견되었고 이 헤일로는 별이 행성상성운으로 진화하는 초기단계에 방출한 물질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별이..
2010.05.09 -
남반구와 북반구의 올빼미 성운
천체망원경으로 잡아낸 이 사진에는 지구를 향해 눈을 부릅뜨고 있는 우주의 올빼미 모습이 재미있게 담겨있다. 왼쪽은 올빼미 성운으로도 알려져 있는 M97로서 큰곰자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른쪽 천체는 바다뱀 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남반구의 올빼미 성운으로서 PLN 283+25.1로 등재되어 있다. 두개 성운 모두 원형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그 크기도 비슷하여 약 2광년의 지름을 가지고 있다. 이는 우리 태양계 해왕성 궤도의 약 2천배에 달하는 크기이다. 행성상성운은 우리 태양과 같은 별이 생명주기의 막바지에 이르러 만들어지는 천체로서 우리 태양 역시 다음 50억년 동안 모든 핵연료를 소진한 후 같은 운명에 처해지게 된다. 두 개 사진 모두 협대역 필터를 통해 촬영되었지만 다른 색으로 매핑처리되었다. 남반구 ..
2010.05.08 -
M57
Credit: H. Bond et al., Hubble Heritage Team (STScI/AURA), NASA 이 천체는 하늘에 달린 가락지처럼 보인다. 그 특이한 외형 때문에 이 성운은 수백년 전부터 천문학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M57 또는 NGC 6720으로 알려져 있는 이 가스 성운은 고리성운 또는 가락지성운이라는 대중적인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오늘날 이 천체가 행성상성운임은 익히 알려져 있다. 행성상성운이란 우리 태양과 같은 별이 생애의 마지막 단계에서 방출한 가스구름으로 만들어진 천체이다.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행성상성운중 하나이기도 한 가락지성운은 거문고 자리방향으로, 소규모 천체망원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 가락지성운은 4천광년 떨어져 있으며, 그 크기는 우리 태양계 지름의 약 5..
2009.12.16 -
M57
Credit & Copyright: Vicent Peris (DSA / OAUV / PixInsight), Jack Harvey (DSA / SSRO), Steve Mazlin (DSA / SSRO), Jose Luis Lamadrid (DSA / ceFca), Ana Guijarro (CAHA), RECTA, DSA. 소규모 망원경으로도 쉽게 관측되는 가락지성운(M57)은 거문고 자리로 2천광년 떨어져 있다. 중심 가락지의 지름은 약 1광년이지만, 3개의 서로 다른 망원경이 촬영한 데이터를 합성한 이 멋진 사진에서는 성운의 중심부로부터 훨씬 멀리까지 뻗어있는 불타는 가스의 필라멘트들이 모두 나타나 있다. 물론 이 천체는 행성상성운의 전형적인 예이지만 이 성운의 불타는 물질들이 행성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
2009.11.07 -
새로운 눈이 열리다.-2-
2009년 9월 9일부터 업그레이드 된 허블우주망원경에 의해 촬영된 고해상도 천체사진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2009년 9월 9일 발표된 허블 사이트의 뉴스를 나누어 싣습니다. 뉴스 헤더는 다음의 링크를 참고하십시오.( https://big-crunch.tistory.com/12345815 ) 매우 갸날픈 나비처럼 보이는 이 천체는 연약함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천체이다. 섬세해 보이는 나비의 양 날개는 사실은 섭씨 2만도에 육박하는 열기가 가스를 데우고 있는 거대한 가마솥이라 할 수 있다. 가열된 가스는 시속 96만 킬로미터 이상의 속도로 우주공간으로 찢어져 나가고 있는데, 이 속도는 지구와 달을 단 24분만에 주파할 수 있는 엄청난 속도이다. 이 격류의 중심에는 한 때 태양질량의 5배에 달하는 질량을 가..
2009.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