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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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역행운동
왜 화성은 뒤로 움직이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일까? 지구의 하늘에서 관찰되는 화성의 궤적은 멀리 위치한 별에 대해서 천천히,그리고 지속적으로 대부분 한 방향 운동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대략 2년을 주기로 지구의 공전궤도가 화성을 앞질러 도는 경우가 발생한다. 최근 그러한 일은 작년에 발생했는데 이 기간중 화성과 지구의 거리가 가장 가깝게 좁혀지면서 화성이 어느때보다도 크고 선명하게 보였다. 또한 이 기간중 화성이 마치 뒤로 후퇴하는듯이 보였는데 이 현상을 일컬어 '역행운동'이라 한다. 위의 사진은 이 기간중 촬영된 사진을 디지털 합성한 것으로서 많은 별들이 이 사진에 함께 나타나있다. 이 사진에는 화성이 고리를 그리는 궤적이 잘 나타나 있는데,이 고리의 가장 꼭대기 부분이 지구가 화성을 추월하면서 역행..
2008.05.11 -
화성의 위성 포보스
이 천체는 희미하게 빛나는 화성의 달이다. 고대 로마의 전쟁의 신 이름(Mars)을 딴 행성인 화성은 두 개의 작은 위성을 가지고 있는데 포보스(Phobos)와 데이모스(Deimos)가 그것으로 이들의 이름은 고대 그리스 공포의 신 이름으로부터 따온 것이다. 이 위성들은 원래는 화성과 목성 사이에 존재하는 소행성대에 있었거나, 혹은 태양계 바깥에서 태양계로 진입한 후 화성의 중력에 붙잡혀 화성의 달이 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사진에 크레이터와 함께 보이는 이 위성은 두개의 위성 중 더 큰 규모를 지닌 포보스로서 그 멋진 색채가 화성탐사위성(Mars Reconnaissance Orbiter)에 의해 7미터가 한 픽셀에 담기는 해상도로 촬영되었다. 포보스는 그 공전궤도가 화성으로부터 5800킬로미터에 지나지..
2008.04.16 -
Aureum Chaos 의 퇴적돌출부.
첫 눈에 보기에 파란색의 파동모양을 한 이 사진은 마치 바다의 파도를 보는 것과 같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화성탐사궤도위성(MRO, Mars Reconnaissance Orbiter)이 고해상도 과학실험용 카메라(HiRISE camera)로 촬영한 사진에 인공적인 착색을 가한 것으로 이들은 실제로 화성의 Aureum Chaos에서 발견된 퇴적돌출부를 촬영한 것이다. 이곳 Aureum Chaos 지역은 화성의 거대 협곡인 마리너 협곡의 동쪽지역으로 어지럽게 헝크러져 있는 침식지대이다. 이처럼 퇴적돌출부가 형성된 이유는 대기상에 날리는 화산재나 먼지가 쌓인 것일 수도 있고 화성의 바람으로 인해 모래가 운반되면서 생긴 것을 수도 있으며 옛날 원래는 호수였던 이곳 바닥에 침전물이 쌓이면서 생긴 것일 수도 있다...
2008.04.16 -
화성의 신비로운 하얀색 바위
화성에서 발견된 이 하얀 바위는 어떻게 형성된 것일까? 이 바위는 예전에는 호수였던 곳이 증발하면서 염분을 함유한 지역이 남아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이 흔적에 대한 연구는 아무것도 확실히 답해주지 못하고 있다. 주변 지역에 침식현상으로 나타나는 밝은 물질들은 이 지역이 밀도가 낮은 물질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려주는데 화산재나 바람에 의해 형성된 먼지들로 구성된 것으로 추측된다. 하얀 바위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모래들간의 뚜렷한 명암대비는 이곳을 구성하고 있는 모래들의 특이한 색채가 혼합되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진은 현재 화성궤도를 공전하고 있는 마스 익스프레스 호에 의해 촬영되었다. 행성과학자인 Emily Lakdawalla와 그의 동료들은 화성의 이 특이..
2008.04.11 -
화성의 사구
괴상한 모습을 한 이들은 무엇일까? 이들은 화성의 얼음이 녹고 있는 모래 언덕이다. 지금 화성의 북반구에는 봄이 시작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사진에 나와 있는 이들 북극 근처의 모래언덕들이 녹기 시작했다. 이산화탄소와 물로 이루어진 얼음이 옅은 대기중에서 바로 가스로 기화된다. 우선 얼음으로 덮힌 얇은 지역대가 일반적으로 먼저 해동이 되면서 검은 모래들이 드러나고 이들이 태양빛의 흡수를 가속시키면서 해동을 더 빠르게 만든다.이러한 작용으로 모래바람이 수반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여름까지 이 검은 점들은 전체 언덕 주위로 팽창을 계속할 것이다.화성의 북극에는 이처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화성의 바람에 의해 생성된 아치 모양의 유사한 사구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 정보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08..
2008.03.03 -
화성의 서쪽 계곡
이곳에서 바라본 화성은 어떤 모습일까? 지난 9월 스피릿호의 화성탐사 로봇이 울퉁불퉁하고 미끄러운 지형을 지나 동면 지점에 도착하기 전에 '홈플레이트(Home Plate)'로 알려진 작은 고원에 올라가 주위경관을 촬영했다. 홈 플레이트의 평평한 정상의 한 부분이 이 사진에 담겨있다.왼쪽 바위가 흩뿌려져 있는 치올코프스키 능선에 대비되어 8킬로미터 거리에 보이는 것은 그리섬 언덕(Grissom Hill)이다. 오른쪽 800미터 거리에 보이는 것은 남편 언덕(Husband Hill)으로서 이곳은 이미 스피릿 호에 의해 탐사되었으며, 서쪽방향으로 보이는 전경에 비해 두드러지게 높이 솟아 있다. 삽입된 확대 사진은 비공식적으로 리틀 빅풋(Little Bigfoot)으로 명명되었는데 전혀 움직임이 없는 이 바위는..
2008.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