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하의 별과 성운들 너머 1억년 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양자리의 머리쪽 경계에서 Arp78이라는 기묘한 나선은하를 발견할 수 있다. NGC 772로도 알려져 있는 이 천체는 지름 10만광년을 넘는 우주섬이며, 외부로 두드러지게 뻗어나온 하나의 나선팔을 자랑하고 있다. 이 나선팔의 상단 우측으로는..

때때로 은하들은 하나의 그룹을 이룬다. 일례로 우리 은하 역시 국부 은하군의 일원이다. 사진에 보이는 힉슨 밀집은하군 87(Hickson Compact Group 87, HCG87)은 일정부분 흥미로운 양상을 보이는데 그것은 이들이 스스로 붕괴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HCG 87의 은하들은 공통 중심을 공전하는 1억년동안 서로 간에 중력팽창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중력팽창으로 가스가 충돌하며 별이 만들어지는 한편 활성은하핵으로 물질의 주입이 계속된다. HGC 87은 측면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사진 하단 왼쪽의 거대 나선은하와 하단 오른쪽의 타원은하, 그리고 상단에 보이는 나선은하로 구성되어 있다. 중심부분에 보이는 은하는 훨씬 멀리 떨어져 있는 은하일 것이며 사진에 보이는 밝은 별들은 우리 은하..

NGC 4631는 고작 3천만광년 거리에서 모서리를 우리에게 보이고 있는 아름다운 나선은하이다. 쐐기모양처럼 약간 뒤틀려있는 모습으로 인해 이 은하는 고래은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어두운 성간 먼지구름과 밝고 어린 별들이 몰려있는 푸른 성단이 곳곳을 장식하고 있다.  NGC 4631의 띠는 우리 은하와 유사한 모습을 보여줄 뿐 아니라 그 크기 역시 우리 은하와 유사하다. 이 은하는 또한 X선을 내뿜는 고온 가스의 헤일로로 유명하기도 하다.  고래은하는 14만 광년에 걸쳐 뻗어 있으며 사냥개자리 방향으로 소규모 천체망원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0년 5월 17일 자)http://antwrp.gsfc.nasa.gov/apod/ap100517.html NGC 4..

6천만광년 거리의 남반구 별자리인 까마귀 자리에는 두 개의 거대 은하가 충돌하고 있다. 그러나 NGC 4038과 NGC 4039로 등재되어 있는 이 두 개 은하의 별들은 수억년의 장구한 시간동안 진행되는 이 거대한 사건과정에서 충돌을 겪지는 않고 있다. 그 대신에 거대한 분자구름들과 먼지들이 충돌을 겪으면서, 충돌파편의 중심부에서 격렬한 별의 생성을 발생시키고 있다. 50만 광년의 너비를 담고 있는 이 사진에는 새로운 성단의 모습들과 중력조석작용에 의해 밀려나고 있는 물질들의 모습이 나타나있다. 이렇게 밀려나간 물질들이 만들어내고 있는 아치모양의 구조가 이 은하들에게 더듬이(The Antennae)은하라는 대중적인 이름을 갖게 해 주었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0년 5월 2일 자) ..

몇몇 나선은하는 우리에게 측면을 보여준다. NGC 3190역시 그러한 은하들 중 하나이다. 이 은하는 국부은하군 가까이 위치하는 은하군 중 하나인 힉슨 밀집은하군 44(Hickson 44 Group)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은하에 속한다. 사진에는 밝게 불타는 은하의 중심부를 감싸는 먼지대역의 생생한 질감이 잘 나타나 있다. NGC 3190의 나선팔이 비대칭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마도 다른 은하의 중력작용 때문으로 생각되며 은하원반 역시 뒤틀린 모습을 하고 있다. NGC 3190은 약 7만 5천광년의 지름을 가지고 있으며 사자자리 방향으로 작은 천체망원경을 통해서도 관측할 수 있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0년 5월 3일 자) http://antwrp.gsfc.nasa.gov/apod..

고요한 밤하늘을 촬영한 이 파노라마 사진에는 두 개의 상봉우리에서 시작되고 끝나는 우리 은하의 우아한 아치가 담겨있다. 이 사진은 지구의 밤하늘을 각각 촬영한 24개의 사진을 모자이크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조합의 마지막 단계에서 캘리포니아 복쪽의 라센 산의 위치가 왼쪽에, 그리고 훨씬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