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bula(162)
-
NGC 7822
가스와 우주먼지, 뜨거운 어린 별들로 이루어진 기둥들이 NGC 7822의 중심부를 가득채우고 있다. 북반구 케페우스 자리, 거대한 분자구름의 가장자리에서 새로운 별들을 생성하며 불타오르고 있는 이 지역은 우리로부터 3천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성운 내부의 밝게 빛나는 모서리들과..
2009.09.03 -
오리온 성운
M42로 알려져 있는 오리온 대성운은 밤하늘에서 가장 유명한 성운들 중 하나이다. 새로운 별들을 생성하고 있는 지역에서 보이는 불타는 가스구름과 고온의 어린 별들이 중앙에 보이고 그 왼쪽으로는 M43 성운과, 가득한 우주먼지로 푸른 빛을 반사하고 있는 반사성운 NGC 1977 및 동료 별들이 위치하고 있다. 거대한 분자 구름이 몰려 있는 지역의 가장자리에 위치하기 때문에 육안으로도 볼 수 있는 이 성운들은 이곳에 성간 물질들이 풍부하게 들어차 있음을 알려주는 작은 예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일반 수수한 장비로 촬영된 이 멋진 사진은 아스트로그라피(Astrophotography)의 2009년 Starfest International Salon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사진이다. 심사위원들은 이 사진에 나타난..
2009.09.03 -
독수리 성운
동화속 날개달린 가공의 짐승을 받침대 위에 세워놓은 듯한 이 천체는 독수리 성운이라 불리는, 왕성하게 새로운 별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성운으로부터 뻗어나온 우주먼지와 차가운 가스에 의해 만들어진 먼지기둥이다. 이 기둥의 높이는 9.5광년(약 90조 킬로미터)으로 이는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별까지 거리의 두배에 달하는 높이이다. 차가운 수소 구름에서 태어나 독수리 성운 안에 위치하고 있는 별들로부터 쏟아져나오는 에너지가 주변의 가스들을 깎아내면서 판타지와 같은 장면을 연출해 내고 있다. 이 탑은 이들 새로 탄생한 별들을 품어낸 거대한 인큐베이터일지도 모른다. 위쪽 사진영역 바깥쪽에 있는 거대한 질량의 뜨거운 어린 별들로부터 쏟아져 나오는 일련의 격렬한 자외선 대역은 이 기둥을 계속 깎아내고 있으..
2009.09.01 -
검 성운(the Gum Nebula)
호주의 천문학자 콜린 스텐리 검(1924-1960)의 이름을 딴 검 성운(The Gum Nebula)은 매우 거대한 규모를 가지고 있어서 확대해서 보기에는 어려운 천체이다. 불타는 수소 가스로 이루어진 이 구름의 앞쪽 모서리는 우리로부터 450광년 떨어져 있지만 그 뒷쪽 모서리는 무려 1500광년 떨어져 있다. 이 사진은 하늘의 41도 영역에 걸쳐 뻗어 있는 이 성운을 수소 알파선 영역에서 촬영한 것으로 희미하게 복사선을 방출하고 있는 지역은 배경을 이루는 우리 은하의 별들에 묻혀 인식하기 어려운 영역이기도 하다. 남반구의 돛자리와 고물자리에 걸쳐 뻗어있는 이 성운은 백만년쯤 전에 폭발한 초신성 잔해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사진 위에 커서를 올려놓으면 돛자리의 초신성 잔해를 비롯한 검 성운에 포함된 주..
2009.08.24 -
IC 1396
수백광년에 걸쳐 뻗어있는 발광성운 IC 1396은 불타는 우주가스와 암흑먼지구름이 섞여 있는 천체로서 오른쪽 상단으로 보이고 있다. 새로운 별들이 생성되고 있는 이 지역은 지구로부터 고작 3천광년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이 와이드 앵글 사진에는 주변의 발광성운과 흡수성운들이 함께 나타나 있다. IC 1396과 사진 전반에 나타나고 있는 붉은 빛은 강력한 별빛에 의해 원자로부터 빠져나간 전자들이 수소핵에 다시 붙들리면서 발생하는 것이다. 암흑 먼지 구름은 나선은하의 원반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것과 같은 것으로 연기와 같은 초미립자가 고밀도로 몰려있는 덩어리이다. IC 1396에 위치하고 있는 멋진 암흑 형상 중에서 구불구불 말려진 코키리 코 성운이 IC 1396의 중앙 바로 오른쪽으로 보이고 있다. I..
2009.08.23 -
원뿔성운(NGC 2264)
붉은 바다에서 치솟아 오르는 괴물의 형상을 한 이 천체는 가스와 우주먼지로 만들어진 기둥이다. 지상에서 관측했을 때, 원뿔 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원뿔성운(Cone Nebula)이라 이름붙여진 이 성운은 격렬하게 새로운 별들을 생성하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허블 ACS카메라로 촬영된 이 사진은 전체 7광년 길이의 원뿔 성운에 대해 상단 2.5광년 부분을 촬영한 것으로 이는 달까지 2천 3백만번을 왕복할 수 있는 거리에 해당한다. 사진 상단에 갓 만들어진 뜨거운 별로부터 발생한 복사가 수백만년동안 성운을 서서히 침식시키고 있으며 별로부터 뿜어져나온 자외선이 어두운 구름의 모서리를 때리면서 가스를 기둥 주위, 상대적으로 빈 공간으로 이들을 밀어내고 있다. 여기에 더해진 자외선이 수소가스를 불태우면서 이들로부..
2009.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