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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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어린 화산들
Credits:Author: Dr. Tony Phillips, Production editor: Dr. Tony Phillips, Credit: Science@NASA 1971년, 아폴로 15호의 우주비행사들은 달 주위를 공전하며 매우 이상한 지형을 촬영하였다. 과학자들이 '아이나(Ina)'라고 부르는 이 지형은 마치 화산 분출 여파에 의해 형성된 지형인듯 보였다. 달의 화산은 그 자체로는 이상할 것이 없다. 달의 고대 지형 중 상당수는 굳어진 용암에 의해 덮혀있다. 달표면에 보이는 반점들의 실제 구성성분은 수십억년전 달이 격렬한 화산 폭발을 겪을 당시로부터 누적된 오래된 현무암이다. 아이나에서 정작 이상한 것은 그 연령에 있다. 행성과학자들은 오랜동안 달의 화산 활동이 10억년 전에 이미 종결되었으며 ..
2014.11.26 -
창어 5-T1이 촬영한 지구와 달.
지구는 종종 거대한 푸른 구슬로 묘사되곤 하지만 보는 곳에 따라 작은 푸른 구슬처럼 보일 때도 있다. 이와 같은 모습이 지난 주 창어 5-TI에서 촬영한 지구와 달의 사진에서 나타나 있다. 달이 지구보다도 훨씬 크게 보이는 이유는 사진을 촬영한 우주선이 달에 훨씬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지구에서 보는 달의 표면은 상당부분 감춰져 있지만, 행성 지구는 좀더 반사가 많고 형형색깔의 색체를 나타내는데 비해 달은 어둡고 회색을 띤 모습을 보여준다. 창어 5-T1 우주선은 주로 기술적 테스트 임무를 수행중이었으며 지난 주 화요일 달을 돌아 금요일에 지구로 돌아왔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4년 11월 4일 자) http://apod.nasa.gov/apod/ap141104.html 참고 : 다..
2014.11.07 -
충의 위치에 선 달들.
10월 8일 이른시각, 캘리포니아 로스 라고스 근처 산타 크루즈 산맥 상공에서, 개기월식의 달이 노출을 잘 맞춘 망원경 너머에서 다양한 색감을 보여주었다. 물론 월식은 달이 태양과 정 반대 편에 있는 '충'의 위치에 있을 때, 행성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잠겨들 때만 볼 수 있는 현상이다. 그런데 월식이 일어나는 동안 0.5도 정도밖에 되지 않는 달의 테두리 너머 하단 우측으로 희미하지만 쉽게 알아챌 수 있을만큼 멀리 떨어진 행성 천왕성이 뚜렷이 나타났다. 그보다 더 희미하게 보이는 것들은 이 거대 얼음 행성의 위성들이다. 이들은 아래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월식을 맞고 있는 달의 어두운 표면마저도 여전히 과노출을 보이고 있지만, 천왕성의 달인 타이타니아와 오베론, 움브리엘이 희미한 빛의 점으로 구..
2014.10.27 -
초현실적인 모습의 달
지난 8월 10일 공전궤도면에서 지구와 가장 가까운 위치인 근지점에 도달하는 달이 크고, 밝고,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해주었다. 미국 동부연안에서 촬영된 이 인상적인 사진은 꿈결과 같은 장면을 연출해주고 있다. 이 사진은 500분의 1초 부터 1초까지의 노출을 이용하여 촬영한 10장의 사진을 합성한 것으로 일반 밝기보다 훨씬 넓은 영역의 콘트라스트와 디테일을 유지하고 있다. 거리가 356,896 킬로미터 정도인 근지점에서 발생한 8월의 보름달은 2014년에 근지점 근처에서 발생하는 3번의 보름달 중 지구에서 가장 가까워서 가장 크게 보이는 보름달로서 지금은 '슈퍼문'이라는 대중적인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에 8월의 슈퍼문을 놓쳤다면 다음번은 이번만큼까지는 아니지만 9월 8일에도 슈퍼문이 발생하게..
2014.08.23 -
2014 슈퍼문
8월 10일 22시 22분부터 8월 11일 2시 19분까지 우리집 베란다에서 촬영한 올해의 슈퍼문.
2014.08.13 -
엔켈라두스를 뒤덮는 그림자와 분출물들
왜 엔켈라두스에는 얼음 분출이 발생하는 것일까? 엔켈라두스에 수증기와 얼음 분출 제트가 존재한다는 것은 2005년 카시니호에 의해 처음으로 탐지되었다. 그러나 제트를 발생시키는 물의 기원은 여전히 연구과제로 남아 있다. 이에 대한 선구적 가설은 깊은 지하에 바다가 있고 이로부터 물이 분출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또다른 가설은 중력에 의해 뒤틀리고 가열된 암반으로부터 녹은 얼음이 분출되는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 사진에는 질감이 느껴지는 엔켈라두스의 표면이 전면으로 보이고 멀리 얼음 결정들을 뿜어내는 분출기둥들이 보인다. 이 제트들은 태양의 각도와 밤의 그림자에 잠식되면서 보다 선명하게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엔켈라두스의 국부적 열지도와 함께 엔켈라두스 남극을 뒤덮고 있는 간헐천을 비롯한 수백장..
2014.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