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달(Paraselenae)

 

 

미국 알라스카 로우어 밀러 크릭에서 1월 17일 촬영된 이 사진에는 달빛에 빛나고 있는 눈쌓인 밤 풍경과 야경이 함께 담겨 있다. 

 

산들이 첩첩이 쌓여 있는 서쪽으로 반달이 과노출로 잡혀 있는데, 얼음 헤일로에 둘러싸인 이 달의 좌우로는 무리달이 함께 보이고 있다.

때때로 가짜달(mock moons)이라 불리기도 하고

이들 밝게 빛나는 무리달을 좀더 과학적인 용어로는 패러슬리네(paraselenae, 복수형  표현임)라고 부르기도 한다.

무리해를 일컫는 용어인 sundog이나 파힐리언(parhelion)과 비슷한 표현인 무리달은
달빛이 높은 고도에 형성된 권운에서 얇은 육각형 모양의 평평한 얼음 알갱이들에 반사되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결정체의 기하학적 구조에 의해, 이와 같은 무리달은 달로부터 22도각 또는 그 이상의 각도에서 나타나게 된다.

 

달의 밝은 원반과 비교해보면 무리달은 좀더 흐리게 보이며 달이 낮게 떴을 때 좀더 쉽게 식별해 낼 수 있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3년 1월 26일 자)
http://apod.nasa.gov/apod/ap130126.html

 

원문>

Alaskan Moondogs
Image Credit & Copyright: Sebastian Saarloos

Explanation: Moonlight illuminates a snowy scene in this night land and skyscape made on January 17 from Lower Miller Creek, Alaska, USA. Overexposed near the mountainous western horizon is the first quarter Moon itself, surrounded by an icy halo and flanked left and right by moondogs. Sometimes called mock moons, a more scientific name for the luminous apparations is paraselenae (plural). Analogous to a sundog or parhelion, a paraselene is produced by moonlight refracted through thin, hexagonal, plate-shaped ice crystals in high cirrus clouds. As determined by the crystal geometry, paraselenae are seen at an angle of 22 degrees or more from the Moon. Compared to the bright lunar disk, paraselenae are faint and easier to spot when the Moon is l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