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스카 상공의 오로라

 

 

 어떤 오로라들은 카메라에서만 그 모습을 드러낸다.  

서브비주얼(subvisual)이라 불리는 이러한 오로라들은 너무나 희미해서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다. 

사진에 보이는 초록색 오로라는 육안으로도 쉽게 볼 수 있는 반면 붉은색 오로라는 오직 20초 이상의 카메라 노출을 통해서만 그 모습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사람의 눈은 오직 초단위의 빛의 파편만을 축적할 수 있는 반면 카메라 셔터는 훨씬 오랫동안의 노출을 통해 빛을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가을 알라스카 앵커리지 근처에서 그림같은 이 사진을 촬영할 때 카메라는 수련잎이 수면을 덮고 있는 호수에 비친

초록색과 붉은색 오로라 모두를 잡아냈다. 
 
하늘 높이 플레이아데스 성단을 포함한 수많은 별들이 보이고, 사진 우측으로는 구름 바로 위, 지평선 근처에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목성이 보인다. 

오로라는 태양으로부터 발생된 하전입자들이 지구의 장기장에 충돌하여 이로부터 발생한 광자와 전자들이 지구 극지방 근처의 공기와 충돌하면서 발생한다. 
붉은 색과 초록색의 오로라는 일반적으로 들뜬 산소 원자에 의해 발생하며 이때 보이는 붉은색 복사는 높은 고도에서 주로 발생한다. 

오로라는 다양한 모습과 색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3년 2월 12일 자)
http://apod.nasa.gov/apod/ap130212.html

 

원문>

Reflected Aurora Over Alaska
Image Credit & Copyright: Todd Salat (AuroraHunter); Sky Annotation: Judy Schmidt

Explanation: Some auroras can only be seen with a camera. They are called subvisual and are too faint to be seen with the unaided eye. In the above image, the green aurora were easily visible to the eye, but the red aurora only became apparent after a 20-second camera exposure. The reason is that the human eye only accumulates light for a fraction of a second at a time, while a camera shutter can be left open much longer. When photographing an already picturesque scene near Anchorage, Alaska, USA, last autumn, a camera caught both the visual green and subvisual red aurora reflected in a lily pad-covered lake. High above, thousands of stars were visible including the Pleiades star cluster, while the planet Jupiter posed near the horizon, just above clouds, toward the image right. Auroras are caused by energetic particles from the Sun impacting the Earth's magnetosphere, causing electrons and protons to rain down near the Earth's poles and impact the air. Both red and green aurora are typically created by excited oxygen atoms, with red emission, when visible, dominating higher up. Auroras are known to have many shapes and col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