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에 만난 녀석.
하얀색 K5 하이브리드로 태어난 녀석은
우주를 여행하는 운명을 타고 태어났다.
녀석의 이름은 흰둥이.
함께 수많은 별들을 만나고 다닌 녀석이
최근 이동거리 10만 광년을 넘어섰다.
최근에 안 사실인데
녀석은 나보다 훨씬 더
많은 별들을 만나고 다녔다.
내가 잠든 사이에도
녀석은 별들과 만나기에
여념이 없었던 것이다.
어디든 또 같이 가자꾸나.
쇳덩이로 태어났든
핏덩이로 태어났든
별을 보는 그 순간만큼
우리는 빛덩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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