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천문뉴스/JPL Photo Journal 205

위에서 내려다본 토성

폭풍구름이 가득한 이 풍경은 토성 위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카시니호가 토성의 북극에서 이 사진을 찍은 때는 2017년 4월 26일로서 이 날은 카시니호가 대단원의 마지막 비행을 시작한 날이었다. 당시 카시니호는 토성과 고리 사이를 통과하는 위험한 비행을 수행하기 위해 토성쪽으로 접근하고 있었다. 현재 토성의 북극은 여전히 태양빛에 노출되어 있지만 토성의 북극지역에 태양빛이 가장 많이 유입되는 토성 북극의 하지점은 이미 2017년 5월 24일에 지나쳤다. 지금 토성 북반구에서 태양의 고도는 점점 내려가고 있으며 결국 이곳은 어둠 속으로 잠겨들게 될 것이다. 카시니호의 장기간에 걸친 탐사는 태양빛에 환하게 드러난 토성의 북극 지역을 볼 수 있게 해 주었고 그 결과 이 지역을 대단히 세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카시니 호 :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바라본 토성 고리

카시니호가 촬영한 사진들로 만든 이 동영상은 토성 고리를 바라보는 독특한 시선을 제공해 주고 있다. 카시니호는 이 사진을 '그랜드 파이널'이라 명명된 카시니호의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면서 토성과 고리 사이를 통과할 때 고리쪽을 바라보며 촬영하였다. 카시니호는 토성과 고리통과를 진행하던 2017년 8월 20일, 광각카메라를 이용하여 총 4분 분량에 해당하는 21장의 사진을 촬영하였다. 이 동영상을 만드는데 사용된 원판 사진의 크기는 512x512픽셀이다. 짧은 시간동안 이보다 더 작은 크기의 사진들이 더 많이 촬영되었다. 토성의 주요 고리 전체가 보이지만 바라보는 고도가 낮아지면서 고리는 매우 좁은 폭으로 보인다. 카시니호의 시점은 햇빛을 받고 있는 토성 고리면에서 그 반대 고리면으로 이동하고 있다. 태양빛..

토성 대기의 메탄

NASA 카시니호가 촬영한 토성의 모습에서 부드럽게 나타나는 밝고 어두운 띠는 토성 대기상에 존재하는 메탄의 신호이다 이 사진은 메탄이 흡수하는 파장대의 빛으로 촬영된 것이다. 검게 보이는 지역들은 빛이 메탄을 뚫고 들어가 대기상에 더 깊숙이 들어간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들어간 빛이 구름에 반사되고 산란되어 다시 대기바깥으로 빠져나온 것이다. 빛이 점점 더 깊이 내려갈수록 더 많은 양의 빛이 메탄에 흡수된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부분일수록 더 검게 나타나게 된다. 토성을 가로지르고 있는 고리의 하단 오른쪽으로는 지름 1,123킬로미터의 달 디오네(Dione)가 보인다. 이 사진에는 토성의 남반구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토성의 고리도 보인다. 탐사 초기 카시니호가 촬영한, 그림자가 반대로 드리워진 아래 ..

디오네와 엔켈라두스

디오네(앞쪽)와 엔켈라두스(뒤쪽)는 모두 동일한 물질로 구성되어 있지만 엔켈라두스의 반사율이 디오네보다 훨씬 높다. 그래서 엔켈라두스는 검은 밤하늘에서 훨씬 밝게 보인다. 지름 504킬로미터의 엔켈라두스 표면은 남극에서 발생하는 제트에 의해 항상 얼음 알갱이로 된 비를 맞고 있다. 그 결과 직경 1123킬로미터의 디오네가 오래된 지형을 가지고 있음에 반해 엔켈라두스의 표면은 갓 만들어진 눈에 뒤덮힌 밝은 지표를 가지고 있다. 엔켈라두스의 갓 만들어진 깨끗한 표면은 우주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여기에 먼지가 쌓이고 방사선에 의한 손상을 겪는 "우주 풍화작용(space weathering)"이라고 알려진 과정을 겪는다. 이 사진은 엔켈라두스의 공전 진행면을 바라보며 촬영한 것으로 2015년 9월 8일 카시니..

엔켈라두스의 남극 지역

카시니 호가 엔켈라두스의 남극지역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통과하는 동안 빠르게 지나가는 아래 지형을 담아내기 위해 빠른 속도로 셔터를 열고 닫았다. 이 사진은 카시니 호의 빠른 속도로 인해 약간은 번져버린 원래 사진을 재처리한 것이다. 이 지역은 엔켈라두스의 남위 57도, 경위 324도 지역이다. 이 사진은 2015년 10월 28일 카시니 호의 광각 카메라를 이용하여 가시광선으로 촬영되었다. 사진이 촬영될 당시 엔켈라두스까지의 거리는 124킬로미터였으며 사진의 해상도는 픽셀당 15미터이다. 출처 :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Jet Propulsion Laboratory) Photo Journal http://photojournal.jpl.nasa.gov/catalog/PIA17204 참고 : 엔켈..

엔켈라두스로의 접근 2

카시니호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엔켈라두스의 남극 지역을 촬영한 이 사진은 얼음 분출이 발생하고 있는 엔켈라두스의 남극을 가장 지근거리로 통과하기 위해 접근하는 카시니 호에 의해 촬영되었다. 구불구불한 경계를 이루고 있는 엔켈라두스의 남극지역이 아래 보이는데 이곳은 겨울의 어둠에 잠겨있는 상태이다. 이 사진은 96,000 킬로미터 지점에서 사진을 촬영한 다음 바로 촬영된 사진이다. (참고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8316 ) 이 사진은 2015년 10월 28일 카시니 호에 장착된 협각 카메라를 이용하여 초록색 가시광선 파장으로 촬영되었다. 사진이 촬영될 당시 엔켈라두스와 카시니호의 거리는 61,000킬로미터였으며 태양-엔켈라두스-카시니 호가 42도 각도로 정렬해 ..

엔켈라두스로의 접근 1

이 사진은 카시니호가 엔켈라두스의 활동성 남극 지역을 최근접 통과하기 위해 엔켈라두스로 다가서면서 촬영한 것이다. 충돌 구덩이가 가득한 북쪽 고위도 지역이 위로 보이고 중위도와 남위도 지역에는 엔켈라두스를 가로지르고 있는 균열부와 주름진 지형들이 보인다. 카시니 호의 목표 통과지점인 남극 지역의 구불구불한 경계가 아래쪽으로 보이는데 이곳은 겨울의 어둠에 휩싸여 있다. 이 사진은 토성을 향하고 있는 엔켈라두스의 반구를 촬영한 것이다. 북쪽이 위쪽이며 엔켈라두스는 오른쪽으로 23도 기울어 회전하고 있다. 이 사진은 2015년 10월 28일 카시니 호에 장착된 협각 카메라를 이용하여 가시광선으로 촬영된 것이다. 사진이 촬영될 당시 카시니호와 엔켈라두스 간의 거리는 96,000킬로미터였으며 태양-엔켈라두스-카시..

타이탄의 모래언덕 지대

차갑게 얼어붙어 있는 토성의 달인 타이탄은 지구와 닮았지만 약간은 낯설기만한 독특한 특성이 있다. 이곳에는 구름이 있고, 메탄과 에탄으로 이루어진 비와 호수가 있으며 얼음으로 만들어진 딱딱한 지표가 있는 한편, 탄화수소 모래로 가득 찬 광대한 모래언덕들도 있다. H자 모양으로 보이는 이 어두운 지역에는 모래언덕이 가득 들어찬 두 지대가 보이는데 북쪽으로 있는 것이 펜잘(Fensal)이며 남쪽으로 보이는 것이 아즈트란(Aztlan)이다. 카시니호는 임무가 진행되는 동안 카메라를 이용하여 5,150킬로 폭의 지형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자주 모니터링해왔다. 여기에 어떤 변화라도 있다면 지구를 닮은 이 특이한 달에서 바람과 모래언덕의 형성과 같은 현상을 과학자들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펜잘..

세레스 : 우르바라 충돌 구덩이(Urvara Crater)

NASA 던 우주선이 촬영한 이 사진은 1,470킬로미터 고도에서 촬영한 세레스 남반구의 일부를 보여주고 있다. 이 사진은 2015년 9월 28일 촬영되었으며 사진의 해상도는 픽셀 당 140 미터이다. 사진에는 인도와 이란 지역의 대지의 정령 이름을 딴 직경 163킬로미터의 우르바라 충돌구덩이(Urvara crater)가 자리잡고 있다. 출처 :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Jet Propulsion Laboratory) Photo Journal http://photojournal.jpl.nasa.gov/catalog/PIA19992 참고 : 세레스를 비롯한 태양계 작은 천체에 대한 각종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왜소행성 : https://big-crunch.tistory.co..

칼리스토(Callisto)

검은 표면에 가득한 밝은 흉터들은 목성의 달 칼리스토가 겪어온 충돌의 지난한 역사를 증명해주고 있다. 이 사진은 NASA 갈릴레오 위성이 촬영한 것이다. 2001년 5월 촬영된 이 사진은 칼리스토의 전체 모습을 담은 유일한 사진이다. 칼리스토는 목성의 가장 거대한 4 개의 달 중 가장 바깥쪽 궤도를 돌고 있다. 칼리스토 표면 전역은 충돌 흔적이 가득하지만 그 색체나 밝기는 일정하지 않다. 과학자들은 밝은 지역은 주로 얼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대적으로 어두운 지역은 침식이 많이 일어나 얼음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지역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출처 :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Jet Propulsion Laboratory) Photo Journal http://photojournal.jpl.n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