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천문뉴스/JPL Photo Journal(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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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부터 너무나 먼 그곳.
이 장면은 카시니호가 토성과 주요 고리들을 멀리서 한 화면으로 잡은 마지막 사진 중 하나가 되었다. 지난 13년 동안 토성계는 카시니호의 집이나 마찬가지였다. 이제 그 여정이 거의 끝에 다다랐다. 카시니호가 토성과 함께 한 시간은 토성의 1년 중 거의 반 정도에 해당한다. 이 여정 역시 이제 끝에 다다랐다. 카시니호는 연장된 임무기간으로 인해 토성과 토성의 달들, 토성의 고리와 자기권 등에 나타나는 오랜 기간의 변화 양상을 관측할 수 있었다. 그저 스쳐지나가는 임무였다면 이러한 것들은 결코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다. 카시니호가 토성에 다다랐던 2004년에 사진에 보이는 토성의 북반구는 어둠에 잠겨 있었고 겨울에서 벗어나고 있었던 때였다. (참고 : https://photojournal.jpl.nasa.go..
2017.09.12 -
주노의 8번째 목성 근접 비행
인위적으로 색채를 과장하여 표현한 이 사진들은 공전궤도상에서 8번째 근접통과를 수행중인 NASA 주노 우주선이 목성에 다가서면서 주노캠을 이용하여 촬영한 것이다. 사진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각각 한국시간 기준 2017년 9월 2일 오전 7시 3분에서 7시 11분 사이에 촬영되었다. 사진이 촬영될 당시 주노 우주선은 목성 최상층 구름으로부터 12,143킬로미터 및 22,908킬로미터 사이 지역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당시 위도는 -28.5406도에서 -44.4912도 사이였다. 사진에는 흥미로운 지역들인 "달마시안 존(Dalmatian Zone)/오딘의 눈", "다크 아이(Dark Eye) / 에스티비 고스티 이스트앤드(STB Ghost East End)", "목성에서 가장 멋진 곳(Coolest Place ..
2017.09.11 -
목성 북극의 오로라
이 영상은 2016년 12월 11일 주노 우주선이 자외선화상화분광기(Ultraviolet Imaging Spectrometer, UVS) 필터로 담아낸 목성 북극의 오로라 사진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이때는 주노우주선이 목성의 양 극을 통과하며 적도쪽으로 방향을 옮기던 때였다. 주노 우주선은 목성의 양 극지역을 초속 50킬로미터의 속도로 통과하였다. 이는 시속 16만 킬로미터에 해당하는 속도로서 고작 몇 초만에 오로라가 생성되고 있는 지역을 통과했다. 이러한 수치는 주노 우주선의 과학장비로 이 장면을 포착하는 것이 매우 도전적인 과제였음을 말해준다. 출처 :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Jet Propulsion Laboratory) Photo Journal https://photojournal..
2017.09.09 -
멜라스 카스마(Melas Chasma)의 황삼염 혼합층
NASA 화성궤도탐사위성(Mars Reconnaissance Orbiter, 이하 MRO)이 촬영한 이 사진에 담긴 밝은 톤의 황산염 퇴적물은 서로 다른 수산화 현상을 겪은 결과로 형성된 것이다. 이곳의 어떤 층들은 물을 적게 포함하고 있는 황산염(1수화물 황산염(monohydrated sulfates)으로 알려져 있음) 층이며 어떤 층들을 물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황산염(다수화물 황산염(polyhydrated sulfates)이라 불린다) 층이다. 물의 양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은 황산염이 퇴적되는 동안 물에 의한 화학적 영향의 변동을 반영한 것일 수도 있고 수산화 상태의 감소의 원인이 되는 열이나 압력에 의해 특정 층에서 물이 빠져나갈 때 황산염층이 퇴적되어 만들어진 것일 수도 있다. 화성의 많은 지역..
2017.09.09 -
위에서 내려다본 토성
폭풍구름이 가득한 이 풍경은 토성 위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카시니호가 토성의 북극에서 이 사진을 찍은 때는 2017년 4월 26일로서 이 날은 카시니호가 대단원의 마지막 비행을 시작한 날이었다. 당시 카시니호는 토성과 고리 사이를 통과하는 위험한 비행을 수행하기 위해 토성쪽으로 접근하고 있었다. 현재 토성의 북극은 여전히 태양빛에 노출되어 있지만 토성의 북극지역에 태양빛이 가장 많이 유입되는 토성 북극의 하지점은 이미 2017년 5월 24일에 지나쳤다. 지금 토성 북반구에서 태양의 고도는 점점 내려가고 있으며 결국 이곳은 어둠 속으로 잠겨들게 될 것이다. 카시니호의 장기간에 걸친 탐사는 태양빛에 환하게 드러난 토성의 북극 지역을 볼 수 있게 해 주었고 그 결과 이 지역을 대단히 세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2017.08.29 -
카시니 호 :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바라본 토성 고리
카시니호가 촬영한 사진들로 만든 이 동영상은 토성 고리를 바라보는 독특한 시선을 제공해 주고 있다. 카시니호는 이 사진을 '그랜드 파이널'이라 명명된 카시니호의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면서 토성과 고리 사이를 통과할 때 고리쪽을 바라보며 촬영하였다. 카시니호는 토성과 고리통과를 진행하던 2017년 8월 20일, 광각카메라를 이용하여 총 4분 분량에 해당하는 21장의 사진을 촬영하였다. 이 동영상을 만드는데 사용된 원판 사진의 크기는 512x512픽셀이다. 짧은 시간동안 이보다 더 작은 크기의 사진들이 더 많이 촬영되었다. 토성의 주요 고리 전체가 보이지만 바라보는 고도가 낮아지면서 고리는 매우 좁은 폭으로 보인다. 카시니호의 시점은 햇빛을 받고 있는 토성 고리면에서 그 반대 고리면으로 이동하고 있다. 태양빛..
2017.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