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천문뉴스/NASA 오늘의 천체사진(2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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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1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은하들 중 가장 멀리 존재하는 은하는 250만 광년 떨어진 위치에 있는 M31, 안드로메다 은하이다. 그러나 이 은하가 아무리 거대하다고 해도 - 이 은하는 20만 광년에 걸쳐 펼쳐져 있다. - 망원경이 없이는 안드로메다 자리에 성운모양의 구름으로 흐릿하게 보일 분이다. 밝은 노란색의 은하핵과 어두운 먼지선들, 그리고 찬란한 푸른색의 나선형 팔들과 성단들이 현저하게 대비되어 매력적인 사진을 만들어내고 있다. 지금은 아마추어 천체 관측자들 조차도 멀리 떨어진 M31과 같은 은하들의 존재에 대해 쉽게 감명을 받는 반면 90년도 채 되지 않는 과거에는 천문학자들이 M31에 대한 기본 개념을 정립하는 심각한 논쟁을 벌였었다. 그 논쟁이란 이 은하들이 단순히 우리 은하의 일부로서 외곽에 존재..
2008.01.28 -
메신저 호가 바라본 수성의 지평선
바로 옆을 지나가면서 바라본 수성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바로 이러한 모험이 지난 주, 태양과 가장 가까우면서 달을 닮은 이 행성을 통과한 메신저 우주선에 의해 이루어졌다. 수성까지 지구직경의 1.5배 거리까지 근접한 메신저 우주선이 보내온 사진에는 수성의 돌출부들이 선명하게 나타나 있다. 뜨겁고 바싹 메마른 이 행성에는 많은 크레이터들이 보이는데, 많은 크레이터들이 달에 나타나 있는 크레이터들과 크기는 유사하지만, 깊이는 훨씬 얕게 나타나 있다. 달보다는 상대적으로 강한 중력이 크레이터로 형성된 벽들과 같은 높은 구조물들이 평평해지는데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메신저 우주선은 1000여장 이상의 수성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고, 이 사진들은 행성지질학자들의 연구를 위해 지구로 전송될 것이다. 메신저 우주..
2008.01.21 -
NGC 2770의 초신성 폭발
초신성으로 알려진 별의 폭발은 우주에서 발생하는 사건 중 가장 강력한 사건이다. 거대한 질량을 가진 별의 중심부가 붕괴하거나 백색왜성의 핵폭발로 인해 발생하는 초신성 현상은 나선은하에서 100년에 한 번꼴로 발생한다. 그런데 NGC 2770이라는 나선은하에서 최근 여러 초신성 폭발이 발견되었다. 측면 각도에서 바라본 이 희미한 사진에서 1999년에 발견된 세 개의 지점 중 여전히 빛을 밝히고 있는 2개의 초신성을 볼 수 있다. 현재 이 세개의 초신성은 다양한 중심붕괴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는데, 이중에서 가장 최근에 발견된 SN2008D의 경우 스위프트 위성에 의해 처음으로 감지되었는데, 극단적인 에너지를 가진 X선 섬광(X-ray flash, XRF) 또는1월 9일 감지된 감마선 폭발의 저에..
2008.01.18 -
NGC 2359
날개가 달린 듯한 투구 모양의 이 성운은 토르(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신)의 헬멧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이 헬멧의 가로 폭은 약 30 광년으로서 북유럽의 신에게도 대단히 웅장한 크기이다. 사실 이 헬멧 모양의 성운은 오히려 거품 모양과 더 닮은 듯이 보인다. 이 거품은, 거품 중앙 부근의 밝고 무거운 별로부터 발생한 강한 바람이 주변의 분자구름들을 쓸어내며 형성된 것이다. 중앙에 위치한 울프-레이에 별은 대단히 뜨겁고 거대한 별로서 별의 진화단계에서 초신성 바로 이전 단계의 짧은 기간동안 유지되는 별로 생각되고 있다. NGC 2359로 등재되어 있는 이 성운은 큰개자리에 1만 5천 광년 거리로 떨어져 있으며,이 고화질의 사진에는 성운의 가느다란 실구조와 함께 가스가 불타오르면서 발생한 산소 원자의 강력..
2008.01.17 -
메신저 호가 촬영한 수성
이틀 전, 메신저 우주선이 인간 역사상 수성에 엄습한 두 번째 우주선이 되었다. 지금까지 가장 마지막으로 태양과 가장 가까운 이 행성을 방문했던 우주선은 35년전의 마리너 10호 우주선이었다. 마리너 10호의 경우에는 수성의 전체 표면을 촬영할 수 없었고, 그나마 얻어진 몇몇 사진들로부터 오히려 많은 궁금증이 생겨났다. 따라서 수성이라는 행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 많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이번 주에 발생한 메신저의 근접통과는 앞으로 있게 될 세번의 통과 중 첫 번째에 해당한다.향후 몇년 후 메신저 호는 수성 부근을 두차례 이상 통과할 것이고 최종적으로 2011년에는 수성 궤도에 진입하게 된다.그러나 지금으로서는 메신저 호의 속도가 너무 빨라 수성 궤도에 진입할 수는 없는 상태이다. 이 사진은 ..
2008.01.16 -
DEM L316
이 두 개의 초신성 잔해는 연결되어 있는 것일까?그 근거를 찾기 위해 칠레에 위치한 8미터 제미니 망원경이 DEM L316으로 명명된, 이 기이하고 거대한 나비모양의 구름에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얻어진 이 사진은 대단히 세부적인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지구궤도를 선회하는 찬드라 X선 망원경의 관측데이터와 이 사진을 검토한 결과, 이들은 서로 다른 초신성이 폭발하면서 만들어진 잔해들인 것을 알려주고 있다. 위의 사진 중 작은 크기의 폭발은 백색왜성의 폭발로 인한 Ia 타입의 초신성 폭발의 결과이고, 이보다 큰 크기의 폭발은 질량이 큰 일반 별의 폭발로 인한 II 타입의 초신성 폭발의 결과로 생긴 것이다. 이처럼 두 개의 별은 서로 다른 시간대에서 진화한 것이기 때문에 이들은 함께 형성된 것도, 물리적으..
2008.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