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천문뉴스(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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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판도라 은하단(Abell 2744)
사진>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근적외선 대역으로 촬영한 이 사진에는 5만여 개의 천체가 담겨 있다. 각 천체가 뿜어낸 빛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에 닿을 때까지 다양한 거리를 날아왔다. 이는 한 장의 사진에 광활한 우주가 그대로 담겨질 수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천문학자들이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을 이용하여 판도라 은하단으로 알려져 있는 Abell 2744의 모습을 촬영했다. 이번 사진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은하단의 세세한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에는 이미 자체만으로도 거대한 질량을 자랑하는 세 개의 은하단이 훨씬 거대한 대규모 은하단을 구성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은하단이 합쳐져 만들어진 어마어마한 질량은 강력한 중력렌즈를 만들어내어 훨씬 멀리 떨어져 있는 우주 초기의 은하들을 마치 돋보기를 통해 보는 ..
2023.02.20 -
백색왜성 LAWD 37 질량측정 : 미세중력렌즈를 이용한 별 질량 측정
사진 1>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백색왜성 LAWD 37의 모습 비록 핵융합은 멈췄지만 내부에 갇힌 열로 인해 표면 온도는 약 10만 도에 이르며 이 열로 인해 빛다발을 쏟아내고 있다. 단독으로 존재하는 백색왜성의 질량을 사상 처음으로 측정해 내다. 천문학자들이 허블우주망원경을 이용하여 홀로 외따로 존재하는 백색왜성의 질량을 직접 측정해 냈다. 단독으로 존재하는 백색왜성의 질량 측정을 직접적으로 측정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색왜성이란 우리 태양과 같은 별이 연료를 모두 소진한후 남은 핵을 말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천문학자들은 백색왜성의 질량이 우리 태양 질량의 56% 수준이라는 점을 밝혀냈다. 이번 결과는 앞서 예견된 이론적 예측치와 일치하는 결과이며 "대개의 별이 진화의 마지막 단계로 맞게 되..
2023.02.04 -
이중 블랙홀 - 서로 가까이 붙어 있는 UGC 4211의 이중 블랙홀
천문학자들이 ALMA를 이용하여 충돌하는 은하 UGC 4211의 심장을 들여다 보았으며 이곳에서 고작 750광년의 거리를 두고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이중 블랙홀을 발견하였다. 이 상상화는 충돌의 막바지에 다다른 은하와 그 중심에 품고 있는 두 개의 블랙홀을 그린 것이다. 이번에 발견된 이중 블랙홀은 다파장 관측 사상 서로 가장 가까이 붙어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중 블랙홀 - 서로 가까이 붙어 있는 UGC 4211의 이중 블랙홀 ALMA(아타카마 거대 밀리미터/서브밀리미터 배열, the Atacama Large Millimeter/submillimeter Array)를 이용하여 근거리의 충돌은하를 관측하는 중에 중심 부근에서 지속적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는 한 쌍의 블랙홀을 발견했다. 이 블랙홀들은 다..
2023.02.01 -
Sh2-54
Sh2-54 성운의 희미한 오렌지빛 광채 뒤에 숨겨진 무수한 별들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별의 육아실을 촘촘히 잡아낸 이 사진은 칠레 ESO 파라날 천문대에 위치한 가시광선 및 적외선 탐사망원경(the Visible and Infrared Survey Telescope for Astronomy, VISTA)에 의해 촬영되었다. ESO 망원경이 적외선으로 포착한 하늘의 뱀 고대인들은 밤하늘에서 무작위적인 별들의 패턴을 보았다. 예를 들어 고대 그리스인들은 별자리라 불리는 그 패턴 중 하나에 '뱀'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 모습이 뱀을 닮았기 때문이다. 뱀의 꼬리 부근에는 고대인들로서는 결코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천체들이 가득 들어차 있다. 독수리 성운과 오메가 성운, Sh2-54 성운이 그 중 일부..
2023.01.31 -
분자 구름의 은밀한 속살을 파헤쳐본 제임스웹우주망원경
천문학자들은 NIR38이라는 이름의 별빛을 이용하여 카멜레온자리 I 라고 불리는 암흑구름을 조사하였다. 이 구름 속에 있는 얼음들은 적외선에서 특정 파장을 흡수하면서 '흡수선'이라 불리는 광학적 지문을 남겨 놓았다. 이 흡수선은 분자구름 상에 존재하는 물질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준다. 이 그래프는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수집한 3개 성분의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과학자들은 단순히 물로 된 얼음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와 암모니아, 메탄 및 메탄올과 같은 가장 단순한 복합유기분자에 이르는 다양한 분자의 고형 물질을 식별해 낼 수 있었다. 별이 형성되기 이전 단계의 얼음 화학 사람이 살만한 행성을 만든다고 생각한다면 얼음이야말로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재료이다. 얼음이 핵심적인 원소들의 주재료이기 때문..
2023.01.31 -
대량의 떠돌이 행성을 발견하다
떠돌이 행성들은 찾아내기 어려운 행성들이다. 이 행성들은 우리 태양계에 있는 행성들과 비슷한 질량을 가지고 있지만 별 주위를 공전하지 않고 홀로 우주공간을 떠돌고 있는 행성들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떠돌이 행성은 얼마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에 ESO의 망원경과 관측 장비들을 활용한 연구팀이 최소 70개 이상의 떠돌이 행성을 새로 발견해냈다. 떠돌이 행성 발견으로는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발견은 이 수수께끼의 행성들의 기원과 특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 및 프랑스 보르도 천체물리연구소의 천문학자이자, 2021년 12월 22일 네이처 아스트로미지(Nature Astronomy)에 개재된 논문의 제1저자인 누리아 미레뜨 로이(Nuria Miret-Roig)는 이렇..
2022.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