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끄저기(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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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을 정리하자 - 2.
2009년의 행복한 기억들. 1. 신인작가 입봉한 울 안쥔. 2009년을 장식한 가장 행복했던 일은 4년여동안 드라마 작가공부를 해온 울 안쥔께서 2009 KBS 라디오 극본 공모에서 최우수로 선정된 일이다. 매번 공모가 있고, 그 결과가 나올때마다 상심해하는 모습을 여러번 보기도 했지만, 공모에 ..
2009.12.23 -
2009년을 정리하자 - 1
내가 올해 읽은 책들. 지키지 못한 무수한 계획 중에 하나가 책을 얼마나 많이 읽는가 하는 것이다. 한 달에 최소 4권씩 책을 읽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니,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48권 플러스 알파가 실적이 되었어야 했을 것이다. 물론 여지없이 무너진 계획중 하나이다. 올해 읽은 책은 신1..
2009.12.16 -
아버지를 보내드렸습니다.
이제서야 아버지를 보내드렸다. 2009년 11월 3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공원묘지의 한 자락에 위치한 참사랑 묘역에서 아버지를 비롯한 160여분의 시신기증자 분들을 위한 위령 미사가 있었다. 작년 9월 28일, 아버지가 소천하시고, 장례를 치뤘을 때, 그리고, 3일장을 마치고 돌아나오는 길에 아버지는 여타..
2009.11.09 -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지금 대한민국 땅 평택이라는 곳에서는 직장을 잃게된 가장들이 회사와, 국가와, 그리고 무엇보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의식을 상대로 힘겨운...(말로 어찌 표현할 수 있겠는가...)... 싸움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 가장들이 철옹성을 구축한 곳으로는 물도, 의약품도, 식량도 전달되지 않는 ..
2009.07.30 -
나는 그렇게 살지 않을 것이다.
2009년 7월 17일. 주말을 앞둔 금요일 임에도 회사 업무의 스트레스로 두통이 찾아온 머리를 한 손으로 쥐고, 그리고 나머지 한 손으로는 우산을 쥐고 퇴근했다. 누구나 힘든 회사일이라지만, 정말... 회사일 너무나 힘들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는 그 사람들과 같이 살지 않을 것이다. 대기업과 협력..
2009.07.19 -
단상 3 : 변하지 말게나
(1988년 여름 친구들과 함께 간 성당 초막절 행사) 중학교 3학년 시절 다소 먼 거리로 이사를 한 이유로 인해 나는 중학교 이전 친구들과, 고등학교 이후 친구라는 두 부류의 친구들이 있다. 이건 고등학교 이후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다. 5월 30일. 원래 이 날은 내 안주인과 안쥔의 친구들과 함께 양양으..
2009.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