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10

인류의 감성을 담은 최초의 편지 - 우주로 띄운 편지 마지막회 - 4 -

* 우주로 띄운 편지 마지막 편은 보이저 1호와 2호에 탑재되어 발사된 보이저 레코드를 다룹니다. 내용자체는 많지 않으나 인용자료가 많은 관계로 네 번에 나누어 기록합니다. 6. 보이저, 그 위대한 업적을 위한 찬사. 1977년 발사된 보이저1, 2호는 175년에 한 번 꼴로 발생하는 태양계 행성의 일렬 배열을 활용하여 행성의 중력을 통해 얻은 추진력으로 태양계 외행성 너머까지 도달할 수 있었으며 결국 현재까지 인간이 만든 기계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성간 공간을 향하고 있다. 태양계를 벗어나기 전까지 보이저 우주선은 같은 태양계지만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었던 그래서 너무나 빈약하기만 했던 외행성에 대한 인류의 지식을 풍족하게 만들어주었다. 우선 보이저 호는 목성의 3개 위성, 토성의 5개 위성, 천왕성의..

인류의 감성을 담은 최초의 편지 - 우주로 띄운 편지 마지막회 - 3 -

* 우주로 띄운 편지 마지막 편은 보이저 1호와 2호에 탑재되어 발사된 보이저 레코드를 다룹니다. 내용자체는 많지 않으나 인용자료가 많은 관계로 네 번에 나누어 기록합니다. 4. 보이저 레코드에 실린 21개 지구의 소리 <이하 보이저 호 탑재 정보의 출처 : http://re-lab.net/welcome/index.html&gt..

인류의 감성을 담은 최초의 편지 - 우주로 띄운 편지 마지막회 - 2 -

* 우주로 띄운 편지 마지막 편은 보이저 1호와 2호에 탑재되어 발사된 보이저 레코드를 다룹니다. 내용자체는 많지 않으나 인용자료가 많은 관계로 네 번에 나누어 기록합니다. 3. 보이저 레코드에 담긴 55개 언어의 인사말 (정보출처 : http://re-lab.net/welcome/images.html) 3-1. 수메르어 "모든일이 잘 되기를 빕..

인류의 감성을 담은 최초의 편지 - 우주로 띄운 편지 마지막회 - 1 -

* 우주로 띄운 편지 마지막 편은 보이저 1호와 2호에 탑재되어 발사된 보이저 레코드를 다룹니다. 내용자체는 많지 않으나 인용자료가 많은 관계로 네 번에 나누어 기록합니다. 1. 불안함과 나약함이 담긴 편지 드레이크 방정식을 구성하고 있는 7개 변수 중 가장 마지막 변수는 '행성의 수명에서 고도 기술 문명의 지속 기간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 얼핏보아 평범해 보이는 이 변수를 보면서 우리 스스로 다음의 질문을 던져 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 지구는 과연 고도 기술 문명을 이룩한 행성일까?'하는.... 우리의 머리위에는 비행기라는 거대한 쇳덩이가 중력을 무시한 듯 날아다니고 있다. 이를 신기하게 여기는 사람은 오늘날 거의 없다. 우리는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일지라도 조그만 휴대폰 단말기 하나로 쉽..

아레시보 메시지(5만년의 기다림) : 우주로 띄운 편지 - 4 -

우주로 띄운 편지 - 4 - 아레시보 메시지(5만년의 기다림) "우주에서 빛보다 빠른 것은 없다." 빛은 1초에 30만 킬로미터를 움직인다. 인간이 여태까지 만들어 쏘아올린 우주선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보이저 우주선의 속도가 대략 시속 7만 5천 킬로미터라고 하니 1초에 약 21킬로미터..

인간 중심의 관점을 넘어서 : 우주로 띄운 편지 - 3 -

우주로 띄운 편지 - 3 - : 인간 중심의 관점을 넘어서. 목성과 같은 거대한 가스 행성에 생명체가 있다면 그 생명체는 어떠한 모습일까? 아래 사진은 칼 세이건과 샐피터가 과학적 근거를 고려하여 계산해 본 거대한 가스 행성의 생명체에 대한 상상이다. 찌(Floater)라는 이름을 붙힌 이 생명체들은 끝없는 나락과 엄청난 대기압이 존재하는 이 행성의 특성에 걸맞게 진화된 생명체들이다. 목성형 행성들을 구성하고 있는 공통적인 대기 성분은 수소, 헬륨, 메탄, 수증기, 암모니아 등이다. 이러한 기체 행성들은 그 고도가 낮아지면 낮아질수록 대기압이 극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기체의 압력에 따른 온도의 상승 역시 극적으로 높아진다. 따라서 이 행성에 사는 생명체들은 중력에 무작정 순응하다가는 바짝 타 버리거나, ..

파이오니어 플래그 : 우주로 띄운 편지 - 2 -

초등학생 때 한 어린이 잡지를 통해 외계인과 교신을 하는 방법을 읽은 기억이 난다. 높은 곳에 올라가 양손을 하늘로 벌리고, 손가락을 모두 편 채로 서서 외계인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되어 있었다. 원리인 즉, 두 손의 손가락은 전파탑이고, 우리의 메시지는 텔레파시가 되어 양 전파탑을 통해 전달될 거라는 것이었다. 아직은 올망졸망한 가옥들이 가득했던 어렸을 적, 우리 집 옥상에서 이걸 그대로 따라한 기억이 난다. 물론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았지만, '정말 내 앞에 외계인이 나타나면 어떡하나'라는 생각에 겁이 나기도 했다. 1992년 겨울, 아마 이맘 때 쯤이었던것 같다. 남들보다는 좀 늦게 사춘기를 겪은 나는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 고민으로 밤을 새우기 일쑤였다. 그 때 집 근처의 어두운 공원에 ..

우주로 띄운 편지 - 1 -

'캐러비안의 해적' 시리즈가 유행을 끌었던 요즘 이전에도 '해적'은 무궁무진한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 내는 전통적인 소재 중 하나였다. 캐러비안 해에 가면 실제로 '해적'을 모티브로 한 테마 파크도 있다고 하고, 사시사철 어린이를 동반한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는 다큐멘터리를 본 기억이 있다. 인상에 남는 건 어린이들의 즐거운 모습과 함께 오버랩되는 '약탈과 살인과 강간을 일삼던 해적이라는 역사적 실체'에 대한 멘트였다. 뭐, 어쨌건. 인간의 유희들 중 상당 수가 과거 수십만년 동안 생존투쟁의 역사에서 누적된 진화의 산물이라고 하니 별 대수로운 일은 아니다. 아마 나 정도 세대라면 '해적'에 대한 심상을 구성하고 있는 즐거운 이야기 중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로 '말괄량이 삐삐'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 ..

드레이크 방정식의 자세한 설명

- 이하 내용은 칼 세이건 <코스모스>에서 추린 내용입니다. 코넬 대학교 프랭크 드레이크 교수가 창안한 방정식. 드레이크 방정식의 가치는 여러 가지 관점에서 논의될 수 있겠지만 한 가지 꼭 지적하고 싶은 것은 이 방정식이 항성천문학, 행성과학, 유기화학, 진화생물학, 역사학, 정치학, 이상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