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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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켈라두스
토성의 위성인 엔켈라두스의 호랑이 줄무늬 지형을 통해 엔켈라두스의 바다가 새어나오는 것일까? 엔켈라두스의 호랑이 줄무늬지형(tiger stripes)이라고 이름붙여진 길게 늘어선 지형에서는 이 위성 내부의 얼음조각이 우주로 분출되면서 위성 남극으로 얼음입자구름을 형성하는 한편 토성 E 고리를 형성하기도 한다. 바로 이 증거가 현재 토성궤도를 공전 중인 카시니호로부터 발견되었다. 사진에 나타나 있는 엔켈라두스의 고해상도 이미지는 카시니호가 이 위성의 지근거리를 통과하며 촬영한 것이다. 사진에서 호랑이 줄무늬지형은 인위적인 푸른색 처리로 강조되어 나타나고 있다. 엔켈라두스는, 이웃 위성으로서 거의 비슷한 크기를 지닌 위성 미마스(Mimas)가 완전히 활동을 멈춘 죽은 위성임에 반해 여전히 활동을 보이고 있는..
2009.06.29 -
최대근접시 촬영된 화성
이 사진은 지구에서 촬영된 화성 사진으로서는 가장 높은 해상도의 사진으로서 작은 규모의 크레이터까지 식별가능하며, 지름이 약 20킬로미터(12마일)정도의 물체라면 식별이 가능한 수준으로 촬영되었다. (한 픽셀당 8킬로미터(5마일)의 공간을 담고 있음) 이 사진은 허블 ACS망원경으로 2003년 8월 24일에 촬영되었으며 사진이 촬영되던 바로 며칠 전에 지구와 화성은 역사적인 최대 접근을 겪었다. 사진에 보이는 화성의 여러 구조물로 수많은 크레이터들과 상단 왼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타르시스 고원의 거대한 화산들, 그리고 중앙부근에는 'Argyre'라고 불리우는 거대한 다환 충돌분지가 있다. 현재 이런 구조물들은 나사의 우주선들이 화성 주위를 공전하며 세밀한 사진을 촬영하과 이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
2009.06.09 -
최근의 태양흑점
6월 2일 구름 낀 독일 수트트가르트의 하늘에서 최근에 거의 발견되지 않고 있는 태양의 흑점을 관측할 수 있었다. 대략 11년 정도인 태양의 활동주기에서 태양의 활동은 아직도 놀라우리만치 극저조 상태에 머물러 있는데, 2008년과 2009년에는 1950년대 이래 가장 낮은 수의 흑점이 관측되었다. 심지어는..
2009.06.04 -
토성고리에 다시 나타난 스포크
토성고리에 보이는 신기한 바퀴살 무늬(이하 스포크)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사진에 보이듯이 유령과 같은 인상을 주는 스포크가 처음 발견된 것은 1980년대 초에 토성을 통과한 보이저 호에 의해서였다. 이와 같은 현상은 완전히 뜻밖의 일이었다. 이상하게도 스포크가 더 자주 관측되는때는 토성의 고리가 태양을 향해 거의 수직으로 눕게되는 시점이어서 현재 토성궤도를 공전하고 있는 카시니호가 송신한 이전의 사진들에는 이러한 모습은 확실하게 발견되지 않았었다. 과거 보이저호에 의해 촬영된 사진들을 분석해보건대 이 무늬들은 아주 작은 먼지 정도 크기의 대전입자들이 한두시간 이내의 짧은 간격으로 서로 뭉치거나 흩어지면서 생성되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한 가설로는 작은 유성들..
2009.06.03 -
화성 모래밭에 갇힌 스피릿 호
사막의 모래지대처럼 푹신푹신한 화성의 이 지역에서 스피릿호가 벗어날 수 있을까? 지난달 스피릿 호는 화성을 탐사하던 중 뜻하지 않게 화성의 부드러운 지반지역에 맞닥뜨렸다. 현재 스피릿호가 위치한 지역은 홈 플레이트라 이름붙여진, 스피릿호가 막 연구를 시작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기이한 화성지대 바로 근처인데, 걱정되는 것은 스피릿호가 이곳을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발이 묶이게 될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이 사진에서 오른쪽 전면에 보이는 바퀴는 헛도는 모습이 보이지 않음에 반해 왼쪽 전면에 보이는 바퀴는 파헤처진 바닥에서 헛돌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사진 위쪽으로는 멀리 보이는 허스번드 언덕의 전면으로 낡고 먼지가 가득쌓인 외계의 풍경이 보인다. 나사의 엔지니어와 과학자들은 스피릿 호의 여섯개 바퀴를 활용하여..
2009.06.01 -
Orcus
태양계 외곽, 명왕성의 반대편에서 새로운 천체가 발견되었다. 90482 오르쿠스(90482 Orcus)가 처음 발견되는 때는 2004년이며, 현재까지 카이퍼 밸트에서 가장 큰 천체로 알려져 있는 명왕성보다는 약간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다. 오르쿠스 역시 언젠가는 국제천문연맹에 의해 명왕성과 같은 왜소행성으로 분류될 수 있을 것이다. 오르쿠스와 명왕성은 유사한 공전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두 왜소행성이 가지는 태양과의 최단 및 최장거리가 거의 동일하며 따라서 그 궤도 역시 동일한 타원형 궤도를 가지고 있고, 태양계의 여타 행성의 공전면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기울기 역시 동일하다. 이 왜소행성들은 해왕성의 거대한 중력의 영향을 받아 해왕성이 3번 태양주변을 공전하는 동안에 2번 태양을 공전하고 있다. 그런데 ..
2009.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