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118)
-
화성 구세프 크레이터 내부 전경사진
만약 당신이 화성에 서 있다면 어떤 광경을 보게 될까? 이 사진은 지난 1년간 화성탐사로봇 로보틱 스피릿호가 촬영한 대단히 인상적인 화성의 360도 파노라마 사진이다. 200번 이상의 노출을 통해 얻어진 이 사진은 스피릿 호의 화성 착륙 5주년을 기념하는 일환으로 공개되었다. 이 사진은 스피릿 호가 겨울을 나는 동안 위치하고 있는, Home Plate라 불리는 화성에 드물게 존재하는 고원근처에서 촬영된 것이다. 사진에는 구세프 크레이터 안에 위치하고 있는 바위들과 언덕들, 산봉우리와 능성과 평원, 그리고 스피릿 호가 남긴 트랙자국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다. 이 사진의 색체는 인간이 육안으로 바라보았을 때의 색채와 거의 일치되어 있으며 유명한 우주화가인 채슬리 본스텔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의 이름으로는 그의 ..
2009.01.25 -
화성에서 메탄을 발견하다.
왜 화성에는 메탄이 존재하는 것일까? 아무도 그 이유를 확신하지 못한다. 중요한 사실은 지난 주 화성대기에서 메탄이 발견됐다는 것인데, 이는 이미 2003년도에 제기된 논증을 지지하는 것이다. 화성에 메탄이 존재한다는 확증은 지구상의 거대한 망원경을 이용한 분광분석을 통해 화성에서 흡수되는 특정 대역의 컬러를 지구에서의 흡수양상과 비교했을 때, 메탄 성분 대역이 정확이 일치한다는 사실로 발견되었다. 화성의 대기가 지구에서와 같이 차폐되지 않고 우주에 개방된 상황이어서 메탄은 몇 년간에 파괴되고 말 것인데, 현재 이 가스가 존재한다는 것은 어떤 형태로든 화성의 지표에서 현재 이 가스가 방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이에 대한 한 가지 가능성은 과거 혹은 현재에 지하에 미생물이 있었거나, 혹은 존재..
2009.01.20 -
토성의 위성 하이페리온
하이페리온의 기이한 크레이터 바닥에는 무엇이 있을까? 아무도 그것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지만, 이를 알아내기 위해 토성 궤도를 공전하고 있는 카시니호가 2005년, 스펀지처럼 생긴 이 위성에 접근하여 유례없이 세밀한 사진을 촬영하였다. 과장된 색으로 표현되어 있는 이 사진에는 괴상한 형태의 크레이터들로 뒤덮힌 하이페리온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사진에서 약간씩 다른 색체로 표현된 부분은 표면의 구성성분의 차이를 반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크레이터의 바닥에는 아직은 그 성분을 알 수 없는 검은 물질들로 덮여있다. 이 사진에 대한 검토결과, 밝게 나타난 부분은 이런 검은 물질들이 장소에 따라 고작 수십미터 정도의 두깨로밖에 쌓여있지 않음을 알게 해 주었다. 지름 250킬로미터의 위성 하이페리온은 자전형태가 일..
2009.01.18 -
태양 반대편에서 바라본 토성
토성의 뒷편에서 기대치 않은 멋진 모습을 촬영하였다. 토성 궤도를 공전하고 있는 카시니 호가 최근 토성궤도의 뒷편에서 12시간동안 이 행성에 가려지는 태양을 바라보았다. 카시니가 바라본 토성의 광경은 그 어떤 광경과도 다른 독보적인 장관이었다. 우선 토성의 야간반구는 토성의 아름다운 고리에 반사된 빛에 의해 부분적으로 밝게 빛나고 있었으며 토성의 뒷편에 위치한 고리는 토성 자체의 암영부분에 비해 어둡게 보이는 반면 토성의 뒷편 영역에서 벗어난 부분은 산란된 태양 빛에 의해 매우 밝게 빛나고 있었다. 비록 이 사진에서 찾아보기는 매우 힘들지만 토성의 고리가 밝게 보이면서 새로운 고리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 사진에서 보이는 가장 외곽쪽의 E 고리는 토성의 달인 엔켈라두스에서 분출된 얼음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2009.01.12 -
화성에서 바라본 일몰
이번 달은 마스 익스플로레이션 로버 호가 화성에서 탐사를 시작한지 5주년을 기념하는 달이다. 화성표면 탐사동안 얻어진 막대한 자료중 하나인 이 사진은 2005년 5월 19일, 스피릿 로버 호에 의해 기록된 것이다. 이 사진의 색체는 약간 과장되긴 했지만 사람이 육안으로 보는 광경과 거의 흡사하다. 물론 대기상의 미세한 먼지입자들로 인해 대기의 색체는 전반적으로 붉은색 톤을 띄고 있지만 이러한 먼지들이 또한 푸른 빛을 산란시키기도 하여 정면방향 태양 방향으로는 푸른색 톤의 하늘을 만들어 내고 있다. 태양은 사진이 촬영된 지점으로부터 80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의 구세프 크레이터의 테두리 뒤쪽으로 지고 있다. 화성은 태양으로부터 지구보다 더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지구에서 바라보는 태양보다 2/3 크기에 밝기..
2009.01.10 -
목성의 위성 가니메데의 식현상
어떻게 목성 상층대기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을까? 천문학자들은 목성 상층대기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목성의 달 가니메데의 식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가니메데는 7일을 주기로 목성주위를 공전하지만, 특별히 유용한 식현상은 드물게 나타난다. 지난 2007년 4월 매우 상세한 식현상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가니메데가 목성 외곽테두리 가까이 위치했을 때, 가니메데에 반사된 태양빛이 목성의 상층 대기를 통과했고, 이를 통해 천문학자들은 매우흐릿하게 나타난 이질적인 색채를 기록함으로서 모호한 목성의 상층대기를 관측할 수 있었다. 이렇게 해서 얻어진 결과중 하나가 위의 사진으로서 목성대기를 휘감고 있는 구름들이 명확히 보일뿐 아니라, 대적반과 같은 거대한 폭풍의 구조도 선명히 볼 수 있었다. 이미지 하단의 가니메데..
2009.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