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s 152

바람에 불려와 쌓인 화성의 모래둔덕

NASA 큐리오시티호의 마스트 카메라가 촬영한 이 한 쌍의 사진에는 "락네스트(Rocknest)"라 명명된, 바람에 불려온 물질들이 쌓여 있는 지역의 상층부 모습이 담겨 있다. 최근 큐리오시티 미션수행팀에서는 사진에는 담겨있지 않지만 아래쪽 부분에서 토양을 퍼올리도록 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그렇게 채취된 토양은 화학성분 및 광물분석 기구(the Chemistry and Mineralogy instrument, 이하 CheMin)로 분석되었다. 왼쪽 사진은 일체 수정을 가하지 않은 사진으로 만약 우리가 화성에 서 있다면 보게 될 장면과 동일하게, 붉은 먼지가 가득한 대기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빛의 조건을 지구와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백색보정을 실행한 사진이다. 위쪽 중심부에 보이는 바위는 약 ..

화성의 돌멩이 엣-댄(Et-Then)

NASA 큐리오시티 호의 팔에 탑재된 마스 핸드렌즈 이미저(The Mars Hand Lens Imager, 이하 MAHLI)가 촬영한 이 사진은 "엣-댄(Et-Then)" 이라 명명된 돌멩이를 촬영한 것으로 큐리오시티호가 화성에 도착하고 82일째(화성일출기준)인 2012년 10월 29일 촬영되었다. 이 돌멩이에 붙여진 임시적인 이름은 캐나다 북서부 그래이트 슬래이브 레이크에 있는 섬의 이름을 딴 것이다. MAHLI 가 이 사진을 찍을 때 이 돌멩이까지의 거리는 40센티미터 거리였다. 이 사진은 가로 18센티미터, 세로 7센티미터 너비를 담아낸 것이다. "엣-댄"은 큐리오시터 호가 "락네스트(Rocknest)"라 명명된 지역에서 토양을 채취하는 동안 머물러 있는 곳에서 왼쪽 앞바퀴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돌..

큐리오시티호가 화성의 토양을 긁어낸 자국

지난 2012년 10월 15일, 큐리오시티가 화성에서 맞은 69번째 날, 처음으로 바닥을 긁어 시료를 채취하면서 만들어진 세 개의 땅을 긁을 흔적이, 큐리오시티의 우측 네비게이션 카메라가 찍은 이 사진에 담겨있다. 세번째로 한가득 토양을 떠낸 흔적이 우측 멀찍이 따로 떨어져 보인다. 각 채취 작업 시에 약 5센티미터 너비의 토양을 떠올렸다. 왼쪽에 있는 두 개의 흔적 중에 좀더 낮게 자리잡고 있는 흔적이 10월 7일 큐리오시티 호가 처음으로 화성의 토양을 퍼올린 흔적이다. 위쪽으로 있는 것은 닷새 후인 10월 12일 두 번째로 퍼올린 흔적이다. 지금 토양샘플을 채취한 이곳은 'Rocknest'라 부르는 지역에, 먼지와 모래가 바람에 날려 파동을 그리고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는 두 번 정도 더 샘플 채취가 ..

화성에서 바라본 일식

화성의 두 개의 달 중에 규모가 큰 달인 포보스로 인해 발생하는 일식이 10장의 파노라마 사진을 연결시킨 이 사진에 담겨있다. 이 사진이 촬영된 때는 2012년 9월 20일로 오퍼튜니티 호가 화성탐사를 시작한지 3078화성일만이었다. 출처 :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Jet Propulsion Laboratory) Photo Journal http://photojournal.jpl.nasa.gov/catalog/PIA16228 참고 : 다양한 화성 풍경 등, 화성에 대한 각종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37 원문> PIA16228: Phobos Transit Viewed by Opportunity on Sol ..

화성에서 물이 흐른 흔적

화성에서 고대에 물이 흘렀음을 알려주는 새로운 증거가 발견됐다. 큐리오시티 호가 이상하게 생긴 화성 표면의 구조물을 가로지르면서 지구에서 강이나 시냇물이 흐르면서 만들어지는 퇴적층과 매우 흡사한 모습을 발견한 것이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그 한 예로서, 상단이 돌출되어 나오는 작은 바위들은 전적으로 그 아래쪽으로 흐르는 물의 침식에 의해서만 만들어질 수 있는 구조인 것이다. 이 돌출부의 질감은 퇴적에 의한 역암의 형태로 보이며, 수많은 작은 암석들이 마르면서 서로 엉겨붙어 만들어진 흔적이다. 돌출부 아래에는 수많은 작은 자갈들이 보이는데, 이는 한때 이곳을 흘렀던 물에 잠기고 휘감기면서 만들어질 수 있는 것들이다. 흐르는 물 속에서 이 자갈들은 양쪽 둔덕에서 침식되어 떨어져 나왔을 것이다. 상단 우측의 ..

큐리오시티의 동선

큐리오시티는 화성에서 움직임을 계속하고 있다. -- 그런데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자동차 크기의 큐리오시티 로버가 지난 화성일 기준 29일동안 움직인 경로가 사진에 보이고 있다. 큐리오시티는 아직 첫번째 목적지인 글레넬그라고 부르는 사진 우측의 전혀 다른 지형을 보이는 곳으로부터 거의 300미터 떨어져 있다. 움직이는 동안 중간중간에 흥미를 끄는 바위나 정경을 검사하기 위해 멈추기를 계속할 것이므로 아마도 글레넬그까지는 2개월정도가 걸릴 것이다. 이 사진은 화성탐사위성(MRO : Mars Reconnaissance Orbiter)에 탑재된 HiRise 카메라로 지난 주 촬영되었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2년 9월 10일 자) http://apod.nasa.gov/apod/ap12..

큐리오시티 호로부터 바라본 샤프산의 전경

지평선에 보이는 것은 무엇일까? 밝은 봉우리는 샤프산으로서 이 산은 큐리오시티 로버의 궁극적인 탐사목표지점이기도 하다. 이 사진은 큐리오시티 호의 착륙지점인 브래드버리 랜딩으로부터 촬영된 사진을 모자이크 한 것으로써 큐리오시티 로버로부터 뻗어나온 로보트팔이 전면으로 보이고 있다. 큐리오시티 호는 글레넬그라는 이름이 붙은 흥미로운 지형을 향한 움직임을 시작하여 지금은 중간지대의 자갈밭을 지나고 있다. 큐리오시티는 또한 근처에 있는 돌들에 레이저를 발사하여 이로부터 피어오르는 가스의 화학적 성분을 분석하는 작업을 시작하였다. 만약 화성에 생물이 있었다면 그 흔적이 발견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이 이곳 게일 크레이터이며 큐리오시티 호와 함께, 인류에게는 화성에 무엇이 남아 있는지를 찾아낼 수 있는 최고의 기회..

게일크레이터 장벽(큐리오시티)

만약 당신이 화성에 서 있다면 어떤 광경을 보게 될까? 이 사진은 화성의 이 광경이 만약 지구였다면 당신 눈에 어떻게 보이게 될지를 추정하여 디지털로 색깔을 다시 입혀본 사진이다. 이런식으로 화성의 풍경에 인위적인 색깔을 다시 입히는 것을 백색보정(white balanced)이라 부르며 행성물리학자가 지구와 유사한 풍경으로 치환하여 바위나 지형지물을 식별하는데 유용하게 쓰인다. 이 사진은 지난 주 화성에 착륙한 큐리오시티 로버호가 촬영한 것으로서 멀리 보이는 게일 크레이터의 장벽을 가장 높은 해상도로 표현한 것이다. 화성에서 실제 이 장면이 어떻게 보였는지를 알려주는 원색체의 사진도 존재한다. 큐리오시티 로버는 화성에서 움직임을 시작하기 전에 자기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면서 지구로부터 새로운 프로그램을 수..

큐리오시티호가 보내온 첫번째 컬러 사진

당신은 이제 막 화성에 도착했다. 그리고 눈을 떴다 -- 어떤 광경이 보이는가? 만약 당신이 큐리오시티 로버라면, 거대한 산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이상한 자갈밭에 서있는 당신을 보게 될 것이다. 당신은 목표로 했던 150킬로미터 너비의 게일 크레이터의 모서리 근처에 있다. 그리고 이 크레이터의 중앙에는 샤프 산이 있으며 그 산이 지평선으로 보이고 있다. 6개의 바퀴와 레이저를 가진 자동차 크기의 로버를 가지고, 당신은 2년 동안의 탐사를 스스로 준비해야 하며, 샤프 산에 올라 화성이 한때는 생명을 품은 행성이었다는 증거를 찾아야 한다. 현재 당신은 아무런 움직임 없이 정주하고 있으며 스스로를 점검하고 있다. 그리고 지구로부터 당신이 움직이는 동안 뒤집히거나 바퀴가 모래밭에 빠지지 않도록, 그러한 위험요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