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s 152

큐리오시티호가 바라본 화성의 해가 지는 풍경

사진 1> NASA의 큐리오시티 호가 화성 도착 후 956 화성일을 맞는 지난 2015년 4월 15일, 화성의 해가 지는 모습을 연속 사진으로 담아냈다. 큐리오시티호가 푸른색의 하늘을 배경으로 화성의 지평선 너머로 지고 있는 태양의 모습을 지구로 보내왔다. 2015년 4월 15일 저녁, 큐리오시티호가 마스트캠을 이용하여 화성의 해가 지는 모습을 기록하였다. 사진은 먼지 폭풍이 이는 가운데 촬영되었지만 먼지들은 여전히 높은 대기에 남아 있었다. 해가 지는 장면은 과학자들로하여금 대기상에 존재하는 먼지의 수직 분포를 측정할 수 있게 해준다. 이번 관측을 계획한 큐리오시티 과학팀의 일원인 텍사스 A&M 대학 마크 레몬(Mark Lemmon)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사진 상의 색채는 매우 미세한 먼지의 크기가..

헤일 구덩이 ( Hale Crater )

경사면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지선들(recurring slope lineae, 이하 RSL)은 따뜻한 화성의 경사면에서 실제 무언가가 흐른 자국으로서 이는 사면에서 물이 새어나오면서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 화성에서 가장 활동성을 보이고 있는 지역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이곳은 헤일 구덩이의 깊은 기반암에 융기해 있는 산맥인 센트럴 봉우리이다. 이 사진은 RSL이 기반암 절벽으로부터 비탈길을 따라내려오며 확장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데 대부분 북서쪽(상단 왼쪽)을 향하고 있다. 이 사진은 RSL이 가장 활동적인 양상을 보이는 남반구 중위도의 한여름에 촬영된 것이다. 헤일 구덩이상의 이 RSL은 다른 대부분의 RSL과 비교했을 때, 독특하게 붉은 빛을 띠고 있는데 이는 산화철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일 것..

퇴적층과 검은 모래 언덕들

이 관측의 목표는 검게 드러나 있는 원형 침하지반을 관측하는 것으로서 이 지반은 북동쪽 원뿔모양의 산과 연관이 있다. 컨텍스트 카메라가 촬영한 사진의 해상도에서 이 침하지역은, 어두운 색깔을 나타내는 원인일 것으로 보이는 검은 모레들이 쌓인 침하지반의 사면 또는 벽들이 특별히 층층으로 노출되어 나타나고 있다. 컨텍스트 카메라보다 훨씬 높은 해상도로 더 넓은 지역을 촬영할 수 있는 HiRISE의 자료는 이 지역에 가능할법한 지층 구조를 식별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출처 :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Jet Propulsion Laboratory) Photo Journal http://photojournal.jpl.nasa.gov/catalog/PIA19358 참고 : 다양한 화성의 풍경 등, 화성에..

코프라테스 캐즈마( Coprates Chasma ) : 높은 열관성을 가진 화성의 지표

우리가 어떤 표면을 "높은 열관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기술한다면 그게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 이 말은 어떤 물질이 열을 전도하고 열을 품고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며 행성과학에서 이 말은 지표 아래 낮동안 열을 보유하고 있다가 밤에 이를 재복사하는 능력 측정치를 말한다. 그러면 무엇이 열관성을 만들어내는 것일까? 그것은 우리가 연구를 계속하고 있는 지질의 구성성분과 연관되어 있다. 이 사진은 코프라테스 캐즈마(Coprates Chasma: Chasma는 Chasm(협곡)의 복수로서 여러 협곡이 모여있는 상태를 의미함)를 촬영한 것으로 이 지역에서 높은 열관성이 있다는 신호가 발견되었다. 따라서 이 지역에 대한 고해상도 관측은 이 지역의 조성과 구조를 밝혀내어 그 답을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로이일 충돌 구덩이 ( Reuyl Crater )

몇몇 흥미로운 침식의 흔적을 보이는 이곳은 충돌구덩이 사이의 삼각지와 강바닥에 침전된 물질에 의해 형성된 지형과의 좋은 비교자료를 만들어주고 있다. 또한 역전된 양상을 보이는 수로도 보이는데 이것이 남서쪽에 웅덩이 지역을 만들었을 수도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지형은 큐리오시티가 탐사한 바 있는 게일 크레이터에 대한 가설과 마찬가지로 이 크레이터의 일부에 물이 흘러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하기 상상화를 참고하라) 출처 : http://static.uahirise.org/images/2015/details/cut/ESP_039424_1700.jpg 고해상도 관측을 통해 미세한 규모의 퇴적층 및 퇴적 쇄설암(둥근 돌)을 식별해 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로이일 구덩이의 지름은 대략 86킬로미터이다. ..

마츠 구덩이 ( Martz Crater )

마츠 크레이터 중심 봉우리에 보이는 수많은 협곡들. 화성 공전 58,251회차 위도 : 남위 35.0012도 경도 : 144.266도 촬영장비 : VIS 촬영일시 : 2015년 1월 31일 2시 55분. 출처 :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Jet Propulsion Laboratory) Photo Journal http://photojournal.jpl.nasa.gov/catalog/PIA19270 참고 : 다양한 화성의 풍경 등, 화성에 대한 각종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37 원문> PIA19270: Martz Crater Target Name: Mars Is a satellite of: Sol (our s..

화성에서 발견된 생물학적으로 유용한 질소

사진 1> 큐리오시티호가 스스로를 찍은 이 자화상은 큐리오시티호의 MAHLI(Mars Hand Lens Imager)를 이용하여 촬영한 십여장의 사진을 이어붙여 만들어진 것이다. 큐리오시티의 모습은 화성에서 177번째 화성일을 맞이했던 지난 2013년 2월 3일 촬영된 것이며 270 화성일을 맞던 2013년 5월 10일 촬영한 3장의 사진을 덧붙여 큐리오시티 주변 풍경을 이동 지역으로 변경하였다. 큐리오시티 호가 화성에서 생물학적으로 유용한 질소를 발견하다. 큐리오시티호가 화성 샘플 분석기(the Sample Analysis at Mars, 이하 SAM)를 활용하여 화성의 침전물을 가열하는 동안 여기서 배출되는 질소를 처음으로 감지해냈다. 감지된 질소는 가열이 이루어지는 동안 질산염으로부터 분리되었을 것..

오퍼튜니티호의 그림자

당신이 화성에서 당신의 그림자를 봤는데, 그것이 사람이 아니라면? 그렇다면 당신은 현재 화성을 탐사중인 오퍼튜니티호임에 틀림없다. 오퍼튜니티호는 2004년 초 이후 이 붉은 행성을 탐사해오면서 고대에 물이 존재했다는 증거를 발견하기도 했으며 여러 멋진 사진들을 내태양계를 가로질러 지구로 보내오고있다. 2004년에 촬영된 이 사진에서 오퍼튜니티호는 태양 반대편의 인듀어런스 크레이터(Endurance Crater)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그림자도 함께 바라보고 있다. 사진 하단 왼쪽과 오른쪽에 두 개의 바퀴가 보이고 이 독특한 크레이터의 바닥면과 벽이 저 멀리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오퍼튜니티호는 머리디아니 평원(Meridiani Planum)에서 독특한 지형에 대한 오랜 동안의 탐사를 계속해 나가면서 고대..

화성 시도니아 멘세(Cydonia Mensae) 지역.

사진1> 화성의 시도니아 멘세(Cydonia Mensae) - 책상처럼 평평한 평원이 불쑥 올라온 지형, 라틴어 멘사(Mensa)는 원래 책상이라는 뜻이며 멘세는 복수 표현이다 - 지역은 크레이터가 가득 들어찬 남반구 고지대와 평탄한 북반구 저지대 사이의 중간 전이지역이다. 이 사진은 ESA 마스 익스프레스호가 13,816번째 화성 공전을 수행하던 지난 2014년 11월 19일, 고해상도 스테레오 카메라를 이용하여 촬영한 것으로 북위 38도, 동경 353도를 중심점으로 촬영하였다. 사진의 해상도는 픽셀당 21미터이며 사진의 폭은 175킬로미터 지역을 담고 있다. 크레이터가 가득 들어찬 남반구 고지대와, 북반구의 고른 저지대 경계 지역에는 물과 얼음에 의해 조각된 지형이 많이 보인다. 시도니아 멘세(Cyd..

화성의 고대 바다를 측량하다.

그림1> 이 상상화는 40억년 전 화성의 모습이 어땠을지를 상상해본 것이다. 화성에는 한 때 화성 전체 표면을 140미터 깊이로 덮어버리기에 충분한 물을 가지고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이 물들은 특정 지역에 고여 바다를 형성했는데, 그 예상 위치는 화성 북반구의 거의 반에 육박하는 지역이며 이곳에서 특정 지역의 수심은 1.6킬로미터 이상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측된다. 화성 : 대서양에 상응하는 바다를 잃어버린 행성 2015년 3월 5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화성의 원시바다는 지구의 북극해보다 더 많은 물을 가지고 있었으며 대서양보다 더 넓은 부분을 덮고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국제 연구팀이 W.M.켁 천문대의 장비 및 NASA 적외선 망원경 설비와 함께 ESO의 초거대망원경(Very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