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뜨는 걸 본적이 있으신가요? 보름달이 청명한 지평선 위로 서서히 떠오르는 모습은 대단히 인상적인 풍경을 만들어 낸답니다. 그 인상적인 장면이 이틀 전 뉴질렌드 웰링톤에서 바라본 빅토리아산 위로 펼쳐졌습니다. 세심한 계획을 세운 부지런한 천체사진작가가가 곧 달이 떠오를 지점을 정확히 예측하고 2킬로미터 거리에 카메라를 설치하여 밤하늘에 데뷔하는 달을 촬영해 낸 것이죠. 이 사진은 실제 달이 떠오르는 장면을 한 컷으로 담아낸 동영상으로 일체 시간 압축을 하지 않은 영상입니다. 지구의 가장 큰 위성의 여명에 도취된 사람들의 그림자가 빅토리아 산 위에 보입니다. 달이 떠오르는 것을 보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비록 30분 정도만 떠오르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달은 매일매일 떠오르고 있습니다. 달은 그 전..

달에서 차를 몰면 어떤 모습이 연출될까? 이건 그저 상상만 할 필요가 없다. -- 이미 인류는 달에서 운전을 해본적이 있다. 아폴로 16호의 승무원이었던 존 영(John Young)과 찰스 듀크(Charles Duke)가 1972년 달에서 운전하는 모습을 비디오에 담았고, 그 디지털 버전을 지금 웹상에서 감상할 수 있다. 달에서는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달 탐사차는 말그대로 바위와 크레이터로 뒤덮힌 달 표면에서 여행을 즐겼다. 동영상의 처음 절반 부분은 시속 10킬로미터의 속도로 질주하는 탐사차의 모습을 달의 풍경과 함께 담아내고 있으며 뒷부분 반은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에서 바라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달 탐사차는 이후 아폴로 계획이 계속되는 동안 승무원들이 착륙지점에서 ..

미국 알라스카 로우어 밀러 크릭에서 1월 17일 촬영된 이 사진에는 달빛에 빛나고 있는 눈쌓인 밤 풍경과 야경이 함께 담겨 있다. 산들이 첩첩이 쌓여 있는 서쪽으로 반달이 과노출로 잡혀 있는데, 얼음 헤일로에 둘러싸인 이 달의 좌우로는 무리달이 함께 보이고 있다. 때때로 가짜달(mock ..

NASA의 카시니호가 촬영한 이 사진에는 다양한 방향으로 라디오파를 반사해내는 토성의 위성 타이탄의 호수가 담겨있다. 과학자들은 이와 같은 다양한 반사도와 밝기가 이 위성 표면의 편평도 및 재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만약 호수가 완전히 액체상태라면 이 때의 호수는 어둡게 보이게 되는 반면, 만약 일부만 액체상태라면 이 때의 호수는 좀더 밝게 보이게 된다. 이 사진은 타이탄 북반구 고위도 지역을 2012년 5월 22일 촬영한 것으로 사진 왼쪽의 호수는 완전한 액체상태의 탄화수소로 가득차 있는 상태이다. 그리고 사진 상단 우측의 호수는 일부분만이 액체상태이거나 액체가 흠뻑 스며든 지형(개펄과 같은)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의 호수는 각각 35~45킬로미터 정도의 직경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캘리..

입체안경을 가지고 또 다른 세계에서 촬영된 이 놀라운 입체 사진을 바라보라 이 사진은 유진 서넌을 사령관으로 한 아폴로 17호 임무가 수행되던 1972년 12월 11일, 달에 착륙하기 바로 전 한 차례 궤도비행을 하던 중 촬영한 것이다. 이 입체 사진은 달 궤도 선회선인 첼린저 호에 동료 헤..

해안 풍경을 앞으로 두고 보름달이 떠오른다. 물에 반사된 달빛이 항구의 불빛과 건물의 창문에 어린 석양과 어우러져 화려한 색채를 뽐내고 있다. 이 흥미로운 사진은 11월 28일, 카스피해의 항구 도시인 아제르바이젠의 바쿠에서 2분 간격으로 촬영한 사진을 합성한 것이다. 비록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