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천문뉴스브리핑 7. 헤비급 별의 탄생 비밀

2020. 5. 9. 13:073. 천문뉴스/최신천문뉴스브리핑

 

코로나 19가 바야흐로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최신 천문뉴스브리핑을 만드는데 참고하는 미국과 유럽의 천문 사이트들도 올스톱상태입니다.

간혹 코로나 19로 인해서 시설을 폐쇄한다는 공고 정도만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유럽우주국 허블사이트에서 뉴스가 하나 올라왔습니다.

바로 무거운 별의 생성에 대한 수수께끼인데요.

뉴스는 무거운 별의 생성에 대한 수수께끼가 풀렸다는 내용은 아닙니다.

그냥 현재 이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서 많은 천문학자들이 노력을 하고 있는데 그건 그렇고 이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연구 중인 천체에 대한 멋진 사진이 있으니 함께 보면 어떻겠니? 라는 의미로 올라온 포토릴리스 뉴스입니다.

 

 

질량이 무거운 별의 생성 원인에 대한 수수께끼가 있다고 합니다.

별들은 고밀도 먼지와 가스구름의 질량붕괴를 통해 생성됩니다.

그런데 이론상으로는 이 무거운 별들은 여러 별들과 함께, 즉, 우리가 성단이라 부르는, 여러 별들이 한데 모여 있는 곳에서 탄생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관측에 따르면 전체 무거운 별들 중 10%는, 주위에 아무런 별들이 없어, 마치 홀로 독자적으로 탄생한 것 같은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천문학자들은 여기서 과연 이 별들이 하나의 고밀도 가스구름에서 독자적으로 생성된 것인지, 아니면 이 별들 역시 별들의 뭉치인 성단 내에서 탄생했는데, 별들 간의 중력다툼 와중에 밀려나면서 결과적으로 지금은 외따로 존재하는 별처럼 보이는 것인지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연구를 위해 이번에 발표한 사진의 천체인 LHA 120-N 150을 연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LHA 120-N 150은 타란툴라성운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타란툴라성운은 우리은하 미리내의 위성은하인 16만 광년 거리의 대마젤란은하 내에 위치하고 있죠.

타란툴라 성운은 국부 우주에서 가장 왕성하게 별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성운입니다.

북반구에 오리온성운이 있다면 남반구에는 타란툴라 성운이 있는 셈인데요.

아쉽게도 타란툴라 성운은 우리 나라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호주나 남미 등 남반구로 여행을 가실 일이 있으면 대마젤란은하와 소마젤란은하의 환상적인 모습과 함께 망원경을 가져가신다면 타란툴라 성운의 모습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타란툴라성운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며 최신천문뉴스 일곱번째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모두 건강조심하시고, 코로나 19가 물러난 따사롭고 화사한 봄이 하루빨리 찾아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뉴스 번역문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9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