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보석 열전2. o² Eri - 작은 별이 안겨준 열쇠 하나

2023. 11. 2. 18:061. 별과 하늘의 이야기/관측기

1. 심리적 타격 대비

 

제가 에리다누스강자리에 발을 들인 건 IC 2118 마녀머리성운 때문입니다.

오리온자리 베타별 리겔 덕분에 겨낭하기 너무나 쉬운 대상이죠.

겨냥이 쉽다고 했지 보기가 쉽다고는 안했습니다.

네...아직 못 봤습니다.

실패와 실패를 거듭하고 있고
지금 순전히 이 마녀 때문에 필터 하나가 물 건너오고 있습니다.

뭐, 그건 그렇고...

보일듯이보일듯이보이지 않는 성운이나 은하 때문에 애타는 건
저에게는 일상적인 일입니다.

그래도 이럴 때 겪는 심리적 타격에 대비는 되어 있죠. 

바로 아름다운 이중별, 다중별을 찾아보는 겁니다.
별은 왠만하면 다 볼 수 있죠!
그 다중별이 아름다운 색대비까지 보여준다면 금상첨화입니다. 

 

속터지게 만드는 마녀 가까운 곳에 위안을 주는 다중별이 있습니다. 
바로 에리다누스강자리 오미크론² (ο ²  Eri)라는 삼중별이 주인공입니다. 


2. 삼중별 에리다누스강자리 오미크론² 

에리다누스강자리 오미크론² 는 4.5등급 별입니다.

길잡이 망원경으로 바로 겨냥하고 찾아갈 수 있죠.

 

하지만 근방에 비슷비슷한 별이 많아 한 번에 겨냥하기 쉽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빛더럼이 있는 날은 특히 그렇죠. 

이건 에리다누스강자리가 어두운 별로 쭉쭉 그어진, 
형태를 쫓아가기 어려운 별자리라는 점도 한 몫합니다. 

이럴 때는 에리다누스강자리 뉴(ν)별과 델타(δ)별을 잇는 일직선을 따라 흘러가는 방법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에리다누스강자리 뉴별에서 델타별쪽으로 이동하면 중간쯤에 오미크론 별이 걸립니다.

 

이 강물에 올라 흘러가다보면 
길잡이 망원경에서 '둘 하나 둘'이라는 패턴이 보이는 지점이 있습니다.

 

길잡이 별에 나타난 '둘 하나 둘' 별패턴

 



 '둘 하나 둘' 별 패턴이 보이는 곳의 두 번째 두 별 중 밝은 별이 에리다누스강자리 오미크론¹ 별입니다.
이 별에서 남동쪽으로 비슷한 밝기의 별이 보이는데 이 별이 오미크론² 별이죠.
      
오미크론² 별을 길잡이 망원경 중심에 도입한 후 접안렌즈로 확인하면
삼중별 오미크론² 의 아름다운 모습을 즐길 수 있습니다. 


처음 접안렌즈를 통해 오미크론² 별을 접했을 때는 붉은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들여다보면 볼수록 쨍한 노란색의 별빛이 피어났죠. 

바로 옆에 10등급의 첫번째 짝궁별이 보였습니다. 
이 별은 작은 망원경으로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백색왜성 중 하나라고 합니다.
하지만 노란색 으뜸별 때문인지 
이름과 달리 그냥 밍밍한 백색이 아닌 서릿발같은 청백색이 느껴졌습니다.

부쩍 추워진 날씨 덕에 이 날 하늘이 아주 좋았습니다. 

새벽에는 바람도 잦아들었죠. 
시상, 투명도 모두 훌륭한 하늘이 펼쳐졌습니다.

두 번째 짝꿍별이 쉽게 모습을 드러낸 건 이 덕분이었습니다. 

땅에 떨어져 짓이겨진 동백꽃처럼 

검은 핏빛이 도는 아주 작은 별 하나가 
쨍한 파란색의 백색왜성 옆에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냈죠. 

그 모습이 얼마나 특별하게 느껴졌는지 모릅니다.

 

특출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에리다누스강자리 오미크론² 삼중별



이 삼중별까지의 거리는 16.5광년이라고 합니다.

가이아 위성이 삼각측량 기법으로 측정한 거라고 하네요. 
기하학적으로 측정된 것이기에 오차가 거의 없는 거리입니다. 

그처럼 가까운 별이라는 사실도 너무 좋았습니다.

시리우스는 이보다 훨씬 가까이 있는 별이지만 
엄청난 빛살 때문에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그런데 이 별은 차분한 빛에,

망원경으로 봤을 때 나타나는 숨겨진 친구들 덕분에 
신비롭고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그러고보니 이 별은 이름도 있었습니다.
에리다누스강자리 오미크론을 구성하는 두 별 중 
o¹은 바이드(Beid), o² 는 카이드(Keid)라고 하죠.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이 두 개 별에 자기만의 이름이 있다는 게 특이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보다 훨씬 밝은 별에도 이름이 없는 경우가 수두룩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죠.

새삼 에리다누스강자리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3. 에리다누스의 비밀

 

3-1. 아라비아 자리별 살펴보기 

 

카이드처럼 희미한 별에 이름이 남아 있는 것은
아라비아와 페르시아의 천문전승 때문인 것 같습니다. 

바이드와 카이드는 각각 아라비아어 '알 바이트(al-baiḍ)'와 '알 카이트(al-qaiḍ)'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하죠. 
각각 달걀과 달걀 껍질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아라비아 고유 별자리가 있었고 
그 별자리에 의해 이름이 지어진 별이 
오늘날까지 전해진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름을 통해 당시 아라비아의 별자리를 추적해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흥미로웠습니다.

 

일단 직접적인 자료는 없지만 별 이름의 역사를 분석한 책이 있으니 

이를 기반으로 아라비아의 별자리를 추정해 보기로 했습니다. 

(아라비아의 별자리는 오늘날의 공식 별자리가 아니므로 별자리 대신 '자리별(Asterism)'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겠습니다.)

 

a Dictionary of Modern Star Names의 에리다누스자리 항목에 기록된 별 이름. (오미크론은 앞에 설명하여 제외함)



아라비아 천문전승에서는 에리다누스강자리에 타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타조'와 연관된 아라비아 어에서 유래한 이름과 
고대 그리스로부터 전달되었을 '강'과 연관된 이름이 혼재하고 있었습니다. 

각 별의 이름과 어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베타별 쿠루사(β Eri, Cursa)
아라비아 고유의 자리별 이름인 '쿠르시야 알-자우제이 알-무카담(kursĭy al-jauzāal-muqaddam)'이 축약된 이름입니다. 
'알-자우제이'는 오리온을 말하며, 전체 뜻은 ’오리온의 앞에 놓인 발판’이라는 뜻입니다. 
에리다누스강자리 람다(λ)별, 베타별, 프시(ψ)별과 함께 오리온자리 타우(τ)별이 오리온의 앞 발판을, 
토끼자리 알파(α)별과 베타별, 감마(γ)별과 델타(δ)별이 오리온의 뒤 발판을 형성한다고 합니다. 

오리온의 발판 자리별



감마별 자우라크(γ Eri, Zaurak)  

에리다누스강에 떠 있는 상상의 배로서 아라비아어로도 자우라크(zauraq)라고 합니다. 
이 배를 구성하는 별 중 상당수는 지금은 봉황자리로 분류됩니다. 


제타별 지발(ζ Eri, Zibal)
'새끼 타조'를 일컫는 아랍어 '알-리에엘(al-riāl)'이 잘못 읽혀 만들어진 별이름이라고 합니다. 
새끼타조는 에리다누스강자리 알파별에서 남쪽물고기자리 알파별에 이르는 여러 희미한 별들로 만들어진 자리별이기도 하고, 봉황자리 알파별, 남쪽물고기자리 알파별, 고래자리 베타별이 만드는 삼각형 안에 있다는 설도 있다고 합니다. 

 

새끼타조 자리별을 형성하는 별들의 위치


이 부분은 제게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입니다. 
에리다누스강자리 알파별이 등장하기 때문이죠. 

에리다누스강자리 알파별의 적위는 남위 57도로 북위 33도 이상 북반구에서 볼 수 있는 별이 아닙니다.
서기 150년에는 남위 67도,  기원전 2,500년 경에는 무려 남위 81도까지 내려가는 별이었습니다. 

그래서 에리다누스강자리 알파별은 1598년 피터 플라테보에트(Pieter Platevoet, 1552~1622) 가 만든 지구의에 처음 등장한다고 하죠.

그 때는 네덜란드의 1차 동인도 교역항해인 '에르스테 쉬바르트(Eerste Schipvaart)'가 있은 후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라비아 천문전승에 이미 에리다누스강자리 알파별까지를 고려한 자리별이 있다는 것이 흥미로왔습니다.

 

이게 'Modern Star Names'라는 책에서 설명의 편의를 위해 쓴 부분인지, 아니면 아라비아 천문 전승에 에리다누스강자리 알파별을 포함하는 내용이 있는 건지는 확실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자료를 더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에타별 아저(η Eri, Azha)
타조의 목을 의미하는 ‘우드하이 알나이에임(udɧīy al-naām)’이 축약된 이름입니다. 
에리다누스강자리 제타(ζ)별과 로²(ρ²), 로³(ρ³)별, 에타(η)별과 타우¹부터 타우⁵까지의 별, 
고래자리 엡실론(ε)별과 파이(π)별이 타조의 목 자리별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타조의 목 자리별



세타별 아카마르(θ Eri, Acamar) 또는 다림(Dalim)  
알마게스트에 의하면 이 별이 원래 에리다누스강의 마지막 별입니다. 
아카마르의 어원이 된 아라비아 어 '아키르 알 나르(ākhir al-nahr)'는 그리스의 영향을 받은 단어로 '강의 끝'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 별의 또다른 이름인 다림에는 아라비아의 전승이 담겨 있습니다. 
이 이름은 '타조'라는 뜻의 아라비아 어 알-짜라임(al-ẓalīm)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3-2. 에리다누스강자리의 원형은 무엇일까?

 

저는 고대 그리스의 별자리 신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대체로 별자리 신화들의 수준이 별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에리다누스강자리의 신화인 '파에톤 이야기'는 상당히 수준이 높죠. 

파에톤이 끝내 벼락을 맞아 추락한 강이 에리다누스강입니다. 

 

그런데 이 강의 원형이 이곳이다 저곳이다 말은 많지만 정확한 정체는 오리무중입니다. 
제법 이야기 구조가 잘 짜인 그리스신화가 전설처럼 지리적 근거를 내세우는데 비하면 이례적이죠. 

왜 그럴까요?
이는 당연하게도 에리다누스가 강이 아니기 때문일 겁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이런저런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만 

에리다누스강자리의 원형을 알려주는 단서를 찾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에리다누스에도 분명 그 원형이 되는 실체와 이를 별자리로 만든 사람 및 별자리로 만들어진 이유가 있을 텐데 말입니다. 


그러다가 운좋게도 에리다누스강자리의 원형에 대한 아이디어를 담은 글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게빈 화이트(Gavin White)라는 천문작가가 쓴 Babylonian Star lore라는 책에서입니다.

 

 


이 책은 딱딱한 연구서적이 아닙니다.
고대 바빌로니아의 별자리에 대한 저자의 상상력을 펼친 중수필 정도 되죠.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저로서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저자의 생각에 여러 번 놀랐었습니다. 

에리다누스강자리에 대한 저자의 번뜩이는 아이디어 역시 그 중 하나였죠.

우선 게빈은 '에리다누스'라는 이름이 수메르의 고대도시 '에리두'에서 왔다고 주장합니다.

 

수메르 신화에 의하면 에리두는 지구에서 처음으로 문명이 시작된 곳이고 
물의 신 엔키가 좌정한 곳입니다.
여기서 '물'은 민물로서 모든 생명의 근원을 상징하죠. 


게빈은 에리두가 가지고 있는 물의 속성이 그대로 이어져 하늘의 강 에리다누스가 되었다고 하죠.

실제 에리두라는 도시는 기원전 5,400년부터 600년까지 4,800년 이상을 지속된 
어마어마하게 오래된 고대도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리두'라는 이름을 '에리다누스'까지 끌고간 저자의 생각에는 동의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추가 내용이 책의 다른 부분에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저자는 물고기자리와 고래자리, 에리다누스강자리를 한꺼번에 봤을 때 에리다누스강의 정체를 알 수 있다고 하면서
이 세 개 별자리를 하늘에서 내려다본 배치로 뒤바꾸어 보라고 권합니다. 
(별자리를 땅에서 올려다보는 배치와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배치로 번갈아놓는 것은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전통이기도 합니다.)

 

물고기자리, 고래자리, 에리다누스강자리 부분의 좌우를 바꾸어 보았습니다.

 

각 별자리의 위치


이 그림에 대한 저자의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물고기자리는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을 상징합니다.
물고기자리가 감싸고 있는 페가수스 대사각형은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 사이의 땅,
즉 메소포타미아의 풍요로운 들판을 상징하죠. 


사실 이 주장은 이미 잘 알려진 주장이어서 고개를 끄덕이고 지나갔습니다.

다음으로 저자는 고래자리가 바다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바로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이 흘러드는 페르시아만과 바레인만의 바다라는 것입니다. 

저자는 이에 대해 추가 설명은 하지 않았지만 

저에게 이 부분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바로 고바빌로니아의 대모신 티야마트가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고대 그리스신화에서 자연신과 인격신의 전쟁을 그린 티타노마키아는 
고바빌로니아의 창조신화 에누마 엘리쉬에 등장하는 신들의 전쟁이 원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신화에서 기간테스를 위시한 자연신들이 가이아가 낳은 괴물들을 이끌고 전쟁에 참여하듯
에누마엘리쉬에서는 태초의 어머니 신 티야마트가 만든 괴물이 엔키와 마르둑을 비롯한 아눈나키 신들과 전쟁을 벌이죠. 

티야마트는 거대한 뱀으로 형상화됩니다만 
또 한편으로는 거대한 소금물, 즉 바다를 상징합니다.

게빈 화이트는 바로 이 고래자리가 티야마트를 상징하고 이는 곧 '바다'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지리적으로 땅의 끝과 바다의 시작점에 위치한 에리두,
민물의 신이자 문명의 창시자 엔키가 에리두에 좌정한 신이라는 점, 
에누마 엘리쉬에서 아들 마르둑을 사주하여 티야마트를 죽이게 한 신이 엔키라는 점,

티야마트가 바다를 상징하는 고대 신이라는 점 모두가 

물고기자리와 고래자리의 배치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고 느껴졌습니다. 

 

정말 인상깊었죠. 

그런데 여기에 더한 화룡점정이 바로 에리다누스강자리에 대한 저자의 분석이었습니다. 
게빈 화이트는 에리다누스강자리가 아라비아 반도와 페르시아만의 해안선을 그린 것이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메소포타미아의 두 강, 민물이 끝나는 지점에서 이어지는 거친 바다, 
바다로 진출하여 고대 인도 및 이집트와 교류하였을 고대 메소포타미아인들이

자기들의 지도, 즉 자기들의 해안선을 밤하늘에 별자리로 새겼다는 것입니다.

에리다누스강자리에 대한 놀라운 설명이 등장하는 부분 (254페이지)

 

 

게빈 화이트의 의견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게빈 화이트의 놀라운 상상력에 머리가 띵해지는 충격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 옛날 사람들이 갈대배를 타고 다니며 그린 해안선은 

분명 오늘날의 정확한 지도와는 차이가 많이 났을 것입니다.

하지만 게빈 화이트의 생각을 지나친 상상으로 치부하기에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역사, 그들이 가진 신화, 별자리의 배치와 각 별자리의 속성 등 
맞아떨어지는 게 너무나 많아 전율이 일기까지 했죠. 

그래서 저는 앞으로 에리다누스강자리의 원형을 
별자리를 만든 고대 메소포타미아인들이 생각한 아라비아의 해안선이라고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4. 관측기를 마치며

 

처음 에리다누스강자리 오미크론 별을 관측하면서는 
제가 에리다누스강자리에 이렇게 빠져들 줄 몰랐습니다.

 

이런저런 자료를 긁어모아 내용을 분석하고 글로 기록하기까지 2주가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에리다누스의 강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직 궁금한 게 많고 밤하늘 아래에서 직접 확인해봐야 할 것도 많이 생겼습니다. 

그러고보니

에리다누스강자리 오미크론²이라는 작은 별이 커다란 도서관의 열쇠를 선사해 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알지 못할 하늘을 알고 있으니

별지기가 된다는 건 참으로 멋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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