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별과 하늘의 이야기/하늘앓이 - 별지기의 이야기들(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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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설 때는 그믐이어서 연휴에 별을 보러가는데요. 한가위는 보름이어서 별을 보러가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한가위보다는 설이 좋네요. ^^;;; 그래도 모두 즐거운 한가위와 연휴되시기 바랍니다. ^^
2017.10.04 -
별지기 5.
별지기란 우주가 제 아름다움에 스스로 취한 상태를 말합니다. 2017년 9월 23일 02시 44분 아홉사리재에서 만난 별지기 서성훈 님, 홍경화 님
2017.09.25 -
제 마음을 맡아 주세요.- 황매산 관측기
2017년의 여름이 저물어가던 지난 8월 마지막 주, 이런 저런 일로 쪼개쓴 여름 휴가의 마지막 하루를 내어 경남 산청 황매산에 다녀왔습니다. 황매산은 지난 7월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경남지부 3급 천문지도사 연수때 처음으로 가본 곳이었습니다. 아름다운 하늘과 아름다운 풍광, 또 아름다운 사람들과 아름다운 별풍경이 함께 어우러져 가슴 가득 즐거운 추억을 안고 왔더랬죠. ( 참고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9168 ) 여름을 좋아하는 저는 저물어가는 2017년 여름시즌을 떠나보내는데 황매산만큼 제격인 곳은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때마침 별지기의 황금월령에 중부보다는 남부의 일기예보가 좋았고, 무엇보다도 지난 7월에 두고온 마음 한켠을 추스리고 와 올 겨울을 준비..
2017.09.09 -
낙산공원 별일주.
2017년 9월 1일 새벽. 서울 이화동 낙산공원 성곽을 따라 켜켜이 애환을 쌓아가며 하늘을 바라봤을 옛 선인 누군가와 별로서 연결되는 순간.
2017.09.04 -
2017 페르세우스별비 원정기 - 시공간이 주는 선물
여름의 뭉게구름과 가을의 높은구름이 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하던 지난 8월 12일, 갑작스럽게 짐을 챙겨 경북 영양 반딧불이생태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2017년 페르세우스별비를 영접하기 위해서였죠. 올해 페르세우스별비는 월령도 그렇고 당일 일기예보도 그렇고 사실 관측이 어려운 별비였습니다. 그래도 별지기로서 1년만에 찾아오는 별비를 영접하는데 소홀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다녀왔죠. 무엇보다도 매년 메시에마라톤에 참석하듯 페르세우스별비 영접 역시 매년 거르지 않고 나가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습니다. 지난 4월 한차례 이곳을 방문하여 정말 손에 한움큼 잡힐것 같은 진한 어둠을 맞고 왔었습니다. 4개월만에 다시 찾은 반딧불이 생태공원에는 진한 풀냄새들이 낮게 깔려있었고, 기대에 참으로 걸맞게도 보슬비가 내리고..
2017.08.15 -
부분월식 - 2017년 8월 8일
동양의 신화나 전승에 보면 해보다 달을 더 우위에 놓는 신화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한창 푹 빠져 있는 세계 최초의 문명 수메르 신화의 경우 달신 난나는 태양신 우투의 아버지로 등장하죠. 왜 압도적인 빛을 뿜어내는 태양보다 달이 더 우위에 서는 걸까요? 오늘 이 질문을 제 VI..
2017.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