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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 17호가 바라본 달 (입체사진)
빨간색과 파란색의 샐로판지를 붙인 입체안경을 가지고 또 다른 세계에서 촬영된 이 놀라운 입체 사진을 바라보라 이 사진은 유진 서넌을 사령관으로 한 아폴로 17호 임무가 수행되던 1972년 12월 11일, 달에 착륙하기 바로 전 한 차례 궤도비행을 하던 중 촬영한 것이다. 이 입체 사진은 달 궤도 선회선인 첼린저 호에 동료 헤리슨 슈미트(Harrison Schmitt)와 함께 탑승하고 있던 유진 서넌이 아폴로 17호의 착륙목표 지점인 타우루스-리트로우 계곡 상공을 지날 때 촬영한 두 개의 사진(AS17-147-22465, AS17-147-22466)을 조합하여 만든 것이다. 사진 중앙 부근에는 타우르스-리트로의 어두운 바닥면 위에서 왼쪽으로 뻗어가는, 사우스 메시프(South Massif rises, 남반..
2018.07.10 -
붉은 장미가 아닌 장미
모든 장미가 붉은 색이 아니라 해도 장미는 여전히 아주 아름다운 꽃이다.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장미성운과 또다른 별생성구역들은 대개 붉은 빛이 가득한 천체사진으로 등장하곤 하는데 이는 성운을 장악하고 있는 복사가 수소원자 복사이기 때문이다. H-알파선으로 알려져 있는 수소 복사선은 가장 강력한 광학적 복사선으로서 스펙트럼상에서 붉은 색 영역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발광성운의 아름다움은 붉은색 하나 때문만은 아니다. 성운에 있는 다른 원자들 역시 고에너지 별빛에 의해 이온화되어 폭이 좁은 복사선을 만들어낸다. 장미성운을 아름답게 담아낸 이 협대역 사진은 붉은색으로 표시된 황원자 복사와 파란색으로 표시된 수소원자 복사, 초록색으로 표시된 산소원자 복사를 합성한 것이다. 사실 좁은 원자 복사선을 훨씬 폭이 넓은 ..
2018.07.10 -
적외선으로 바라본 목성
적외선으로 바라본 목성은 약간 다르게 보인다. 목성의 구름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그리고 주노 우주선이 바라본 특정 지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허블우주망원경은 목성 전체의 모습을 주기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목성의 색채는 자외선이나 적외선 대역과 같은 사람의 가시범위를 넘어서는 대역에서도 모니터링되고 있다. 2016년 촬영된 이 사진은 근적외선 영역의 3개 대역을 담은 것으로서 각각의 대역은 특정 색깔로 표시되어 있다. 목성은 적외선에서 부분적으로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반사되는 태양빛의 양이 명확히 구분되며 구름의 높이 차이와 위도별로 밝기가 불일치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익숙한 구조들도 상당히 많이 보인다. 적도 부근으로는 목성을 휘감고 있는 밝은 부분과 어두운 띠가 보..
2018.07.10 -
부에노스 아이래스의 부분일식
Image Credit & Copyright: Fefo Bouvier 태양 위쪽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지난 중 지구 남반구 일부에서 달이 태양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을 볼 수 있었다. 이 사진은 우루과이 해안에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바라보면서 부분일식의 마지막 단계를 담아낸 것이다. 앞쪽으로는 파라론 섬에 우뚝선 등대가 보이고 태양의 왼쪽으로 비행기가 보인다. 이 사진은 동일하게 세팅한 두 개의 동종 카메라가 연속적으로 촬영한 두 장의 사진을 합성한 것으로 카메라 하나는 풍경을 촬영하고 다른 하나는 태양을 촬영하였다. 다음 일식은 7월 중순의 부분일식으로서 타스매니아를 포함한 호주 남부 일부에서 관측할 수 있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8년 2월 20일 자)..
2018.07.07 -
일러스트리스팅(IllustrisTNG) : 자기장 우주에서 은하의 형성
Video Credit: IllustrisTNG Project; Visualization: Mark Vogelsberger (MIT) et al. Music: Gymnopedie 3 (Composer: Erik Satie, Musician: Wahneta Meixsell)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된걸까? 우리는 은하를 공전하는 별과 그 별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그 이유를 보다 자세히 알기 위해 천체물리학자들이 그 유명한 일러스트리스 시뮬레이션(Illustris Simulation)을 일러스트리스팅(IllustrisTNG)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이것은 우리 우주에서 은하들이 어떻게 진화되어왔는지를 가장 정교하게 구현해낸 컴퓨..
2018.07.07 -
오리온자리 LL별과 오리온성운
별들은 오리온성운의 가스와 먼지바다에 파도를 만들어낸다. 우주의 구름들과 별폭풍을 담은 이 아름다운 사진은 오리온성운과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오리온자리 LL별을 잡아낸 것이다. 오리온자리 별들의 육아실을 떠돌면서 아직 형성 초기 단계에 있는 변광성 오리온자리 LL별은 이제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태양보다 훨씬 강력한 별폭풍을 쏟아내고 있다. 빠르게 움직이는 별폭풍이 느리게 움직이는 가스에 부딪혀 만들어내는 충격파는 물을 가로질러가는 배나 초음속으로 움직이는 비행기 앞에 발생하는 바우쇼크와 동일한 현상이다. 사진 중앙에서 왼쪽 바로 위로 보이는 작고 아름다운 아치 구조는 오리온자리 LL별이 만들어내는 바우쇼크로서 그 직경은 약 0.5광년 정도이다. 이보다 속도가 훨씬 느린 가스는 오리온성운 중심부의 별무리인..
2018.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