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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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티스
토성의 위성인 테티스는 어떤 과정을 통해 이렇게 이상한 표면을 갖게 된 것일까? 이를 알아내기 위해 NASA에서 보낸 카시니 우주선이 2005년 이 위성을 근접 통과하였다. 이 사진은 지금까지 테티스의 전면을 촬영한 최고해상도를 자랑하는 사진 중 하나이다. 테티스의 하얀색 표면은 토성의 위성인 엔켈라두스의 분출입자로 만들어진 토성의 희미한 E-고리로부터 지속적으로 새로운 얼음입자들이 테티스의 표면에 떨어지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그러나 테티스에 남아 있는 크레이터의 이상한 생성 패턴은 여전히 이해되지 않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테티스의 남극 부근의 상세한 사진 조사를 통해 사진 하단에서 중앙부를 향해 사선으로 뻗어있는 거대 균열부인 이타카 캐스마에 대한 비밀을 밝힐 수 있을 것이다. 이 거..
2010.01.15 -
엔켈라두스의 얼음분출 기둥
토성의 위성인 엔켈라두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거대한 얼음 제트가 솟구치고 있다. 얼음으로 구성된 거대한 연기기둥이 지난주말 토성의 위성인 엔켈라두스를 근접비행하고 있는 카시니호에 의해 촬영되었다. 사진에는 엔켈라두스의 울퉁불퉁한 표면을 가로지르고 있는 기다란 호랑이 줄무늬 모양의 협곡들로부터 솟아오르고 있는 수많은 연기기둥들이 담겨 있다. 몇명 얼음 제트들은 초승달 모양 엔켈라두스의 암흑부에서 솟아오르고 있는데 그 모습이 태양빛에 닿아 빛을 낼만큼 높은 고도에까지 이르고 있다. 사진 상단 부근에는 햇빛을 받고 있는 모서리에서 솟아오르고 있는 다른 연기기둥들이 보인다. 엔켈라두스가 얼음성분의 분출물을 뿜어내고 있음이 처음 밝혀진 것은 2005년 카시니호가 촬영한 사진에 의해서였으며, 이후..
2009.12.19 -
가니메데
우리 태양계에서 가장 큰 위성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가니메데는 수성이나 명왕성보다도 큰 위성으로서, 생긴지 얼마되지 않은 밝은 크레이터들이 이전에 형성된 좀더 어두운 크레이터들과 겹쳐진 모습이 만입지형 및 돌출지형을 따라 가득히 들어차면서 얼룩덜룩한 외형을 가지게 되었다. 지구의 달과 같이 가니메데 역시 자신의 행성인 목성에게 항상 동일한 면을 향하고 있다. 가니메데를 촬영한 이 역사적이고도 세밀한 사진은 1995년부터 2003년까지 목성 주변을 공전한 갈릴레오 호에 의해 촬영되었으며 이 사진의 색채는 표면의 색채차이를 인위적으로 강조하여 표현한 것이다. 가니메데의 상단과 하단에 나타나있는 보라색 그림자는 가니메데의 극지역에 동결입자들의 영향으로 나타나는 것인듯 하다. 가까운 미래에 목성탐사에서는..
2009.10.24 -
해왕성의 위성 데스피나
데스피나(Despina)는 해왕성의 작은 위성이다. 지름이 채 148킬로미터에 달하지 않는 이 자그마한 위성은 1989년에 처음 발견되었으며 이 사진은 보이저 2호가 우리 태양계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마지막 거대 가스행성인 해왕성을 지나는 동안 촬영한 것이다. 그러나 이 사진이 촬영된지 20년이 지나서야, 아마추어 사진 편집가인(그리고 철학교수이기도 한) 테드 스트릭(Ted Stryk)은 이전에는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던 특징을 하나 발견했는데 그것은 위성 데스피나의 그림자가 해왕성의 푸른 구름 상공에 드리워져 있는 식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데스피나와 데스피나가 드리우고 있는 그림자를 조합하여 만들어진 이 사진은 1989년 8월 24일 각각 9분 단위로 촬영된 사진을 조합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2009.09.06 -
태양계 7대 비경 - 3.살아있는 위성 이오
승객 여러분. 여러분들께 한 장의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1900년대 초반 지구에는 퍼시벌 로웰(Percival Lowell)이라는 백만장자가 있었습니다. 이 백만장자는 자신의 사재를 털어 플랙스테프라는 도시의 언덕에 자신의 천문대를 만들고 저희가 다음코스로 방문하게 될 화성을 24인치 굴절 망원경으로 관측했습니다. 그리곤 화성 표면에 보이는 수많은 빗금들에서 운하의 모습을 연상하였습니다. 로웰은 이를 계절마다 늘어나고 줄어들기를 반복하는 극관으로부터 황량한 적도 지방으로 식수를 운반하는 운하라고 결론짓고 한 행성 전체에 걸쳐 장대한 운하를 건설하는 화성인들은 분명 당시 지구인류보다도 발달된 문명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됐죠. 당시 지구에서 화성은 육안으로도 쉽게 볼 수 있는 붉은 행성이었습니..
2009.08.12 -
이아페투스(Iapetus)
토성의 달인 이아페투스(Iapetus)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가? 다른 부분은 얼음으로 인해 밝게 빛을 내고 있음에 반해 이 낯선 세계의 광활한 한 부분은 마치 석탄에 덮힌듯 어둡게 보이고 있다. 이 검은 물질의 조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적외선 스펙트럼 결과는 이들이 탄소성분의 검은 물질들을 포함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아페투스는 또한 적도를 가로지르는 융기선을 가지고 있어 전반적인 외양을 마치 호두처럼 보이게 한다. 마치 색칠을 한 듯 보이는 이 위성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NASA는 2007년 토성 궤도를 공전하고 있는 카시니 호를 2천킬로미터 거리까지 접근시켰다. 이 사진은 7만 5천킬로미터 상공에서 촬영된 것으로 카시니의 비행궤도는 항상 토성의 반대쪽을 바라보고 있는 이아..
2009.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