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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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네(Helene) - 토성의 달
비록 색체가 미묘하게 보일수도 있겠지만, 토성의 위성인 헬레네의 색깔은 어떤 조명에서도 수수께끼이다. 이 사진은 지난 6월 토성궤도를 공전하고 있는 카시니호가 아주 작은 위성인 헬레네에 지구직경 이내거리까지 접근하여 유례없이 세밀한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비록 크레이터나 언덕은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사진에서 알 수 있듯, 특이하게 고른 지형과 줄무늬들이 보이기도 한다. 천문학자들은 이 세밀한 영상을 분석함으로서 직경이 고작 30킬로미터밖에 되지 않는 이 떠다니는 얼음산의 기원과 진화에 대한 단서들을 수집하고 있다. 헬레네는 또한 거대한 위성인 디오네의 바로 앞에서 토성주위를 공전하면서 안정된 랑그라주 지점*으로 알려져 있는 중력우물을 점유하는 것으로 알려진 4개의 위성중 하나인 특이한 위성이기도 하다..
2012.05.02 -
토성과 위성들
토성은 얼마나 많은 위성을 가지고 있을까? 지금까지 발견된 것은 62개인데, 가장 작은 것은 지름이 1킬로미터 남짓한 것들도 있다. 그러나 3월 9일 촬영된 토성 및 토성의 가족사진에는 규모가 가장 큰 6개의 위성만이 보인다. 지구의 달보다는 크고 심지어는 수성보다 약간 더 큰 크기의, 직경 5150킬로미터의 타이탄이 가장 하단 왼쪽에 보인다. 타이탄부터 시작해서 오른쪽 상단으로 올라가면서 보이는 위성은 각각 미마스, 테티스, 엔켈라두스, 다이오네, 레아이다. 토성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위성인 타이탄은 1655년 네덜란드의 천문학자인 크리스챤 하위헌스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가장 최근에 발견된 'S/2009 S1'으로 명명된 위성은 카시니 호에 의해 2009년 발견되었다. 오늘밤 토성은 지구의 밤하늘에서 태양..
2012.04.14 -
목성의 위성 이오
목성의 달인 이오의 크기는 얼마나 될까? 태양계에서 가장 왕성한 화산활동을 가진 이오의 지름은 3600킬로미터로 지구의 유일한 자연위성인 달과 거의 동일한 크기이다. 지난 2천년, 목성을 통과한 카시니호에 의해 촬영된 이 사진에는 거대한 가스행성을 배경으로 화산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이오의 장엄한 모습이 담겨있어 이 위성의 주인 행성인 목성의 상대적인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놀랄만한 영상이 만들어졌다. 비록 이 사진에서 이오는 소용돌이치는 목성 대기의 전면에 위치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오는 목성중심으로부터 42만킬로미터 거리의 궤도를 42시간당 한바퀴라는 맹렬한 속도로 공전하고 있다. 따라서 이오는 목성의 상층 대기로부터는 약 35만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데, 이는 대략 지구와 달의 거리와 비슷한 거리..
2012.04.08 -
Verona Rupes
태양계에서 가장 높은 절벽에서 뛰어내린다면 살아남을 수 있겠는가? 믿기 힘들겠지만 전적으로 가능하다. 천왕성의 달인 미란다에 있는 베로나 절벽(Verona Rupes)은 그 높이가 약 20킬로미터로서 이는 지구 그랜드캐년 높이의 10배에 달하는 높이이다. 하지만 미란다의 낮은 중력 때문에 스릴을 즐기는 모험가가 경주용자동차의 속력에 해당하는 시속 200킬로미터의 속력으로 뛰어내린다 해도 바닥에까지 닫는데는 약 12분이 소요된다. 이렇게 추락할 경우 적당한 에어백의 보호만 받는다면 충분히 생존할 수 있게 된다. 이 사진은 1986년 보이저 2호가 미란다 부근을 지나면서 촬영한 것이다. 어떻게 이렇게 거대한 절벽이 만들어지고 지금까지 남아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러한 절벽은 충돌이나 지각 구조력에 의해 만..
2012.03.29 -
미마스의 허셜 크레이터
토성의 위성인 미마스에 있는 이 거대 크레이터는 왜 이토록 기이한 색채를 띠고 있는 것일까? 미마스는 토성의 소규모 위성 중 하나임에 반해 미마스의 특징인 허셜 크레이터는 태양계를 통털어 대규모의 충돌 크레이터 중 하나이다. 불과 한 달 전 토성궤도를 공전중인 카시니호가 1만킬로미터 거리에서 미마스를 통과하면서 촬영한 이 사진에는 허셜 크레이터의 유례없이 생생한 모습이 담겨있다. 대비를 강조하기 위해 인위적인 착색을 가한 이 사진에는 이전에 미마스의 이미지로부터 얻은 색채정보를 포함하여, 주변의 좀더 어두운 톤을 띠는 크레이터들에 비해 밝은 톤을 띠고 있는 허셜 크레이터의 색채가 잘 대비되어 나타나 있다. 이 색채의 차이로부터 지표의 조성을 도출할 수 있으며 이는 또한 미마스가 겪어온 격렬한 충돌의 역사..
2010.05.11 -
타이탄과 테티스
타이탄 뒤로 보이는 천체 역시 토성의 위성인 테티스이다. 지난 해 말 토성주위를 공전하고 있는 카시니호가 두꺼운 대기에 둘러싸여 있는 타이탄의 뒷쪽에서 움직이는 거대한 크레이터를 가진 위성 테티스의 모습을 촬영하였다. 테티스의 거대한 크레이터인 오디세우스 크레이터가 먼 거리에서도 쉽게 눈에 띈다. 타이탄은 두껍고 불투명한 오렌지 색의 하층 대기뿐 아니라 상층 대기를 뒤덮고 있는 푸른 색조의 연무도 보여주고 있다. 이 사진을 촬영할 때 테티스까지의 거리는 2백만 킬로미터로 타이탄까지의 거리보다 2배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2004년 카시니호는 호이겐스 탐사선을 타이탄에 착륙시켰고, 태양계에서 유일하게 호수를 지니고 있는 위성의 모습을 처음으로 인류에게 알려주었다. 출처 : NASA - 오늘의..
2010.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