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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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발견된 토성의 거대고리
무엇이 토성 주위에 이처럼 거대한 먼지 고리를 만들어낸 것일까? 새로 발견된 먼지고리의 반지름은 토성 반지름의 200배와 토성고리의 가장 외곽을 돌고 있는 E 고리 반지름의 50배를 넘으며 지금까지 촬영된 행성주위의 고리로는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다. 이 고리는 스피처 우주망원경의 적외선 관측을 통해 발견되었다. 이 고리의 기원에 대한 선구적인 가설은 이 고리가 고리의 중앙 부근에서 토성주위를 공전하는 포이베(Phoebe) 위성의 충돌분출물에 의해 형성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하나의 가능성으로는 이 고리의 바로 안쪽에서 토성을 공전하고 있는 위성인 이아페투스 표면을 감싸고 있는 미지의 물질이 이 고리에 의해 생성되었을 것이라는 점도 들 수 있다. 네모 박스에 담겨져 있는 사진은 이 고리의 일부를..
2009.10.30 -
분점의 토성
토성의 고리가 태양면과 평행을 이루게 되면 토성은 어떻게 보이게 될까? 지난 달 이전까지 아무도 이를 알지못했다. 매 15년마다 지구에서 바라본 토성의 고리는 정확히 수평으로 이루게 되며 사리지는 듯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토성의 고리가 사라지는 현상은 더 이상 미스터리가 아니다. 익히 알려진대로 토성의 고리는 매우 얇고, 지구는 너무나 태양과 가까이 있기 때문에 토성의 고리가 태양에 수평으로 자리잡게 되면, 지구에서 보는 토성 고리도 거의 수평으로 보이게 된다. 다행히도 세번째 천년에 접어든 이 시기에 인간은 이러한 모습을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 우주선을 보낼 수 있을만큼 진보해왔다. 지난달 토성 궤도 탐사선인 카시니호가 토성이 분점을 지나는 동안 전례없는 일련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75장의 ..
2009.10.27 -
지난 6년간 토성의 위상 변화
오늘, 행성 지구는 토성의 고리 평면을 통과한다. 지구의 천문학자들이 바라보는 각도에서 토성의 고리는 완전히 일직선을 이루게 된다. 문제는 지금의 토성이 태양과 매우 가까운 각도로 붙어있어 태양이 지고 나서 지평선 낮은 곳에 나타나는 토성의 모습을 왠만큼 좋은 망원경으로도 찾아보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이다. 이 사진은 2004년부터 2009년까지(오른쪽 하단에서 왼쪽 상단으로)촬영된 토성의 모습을 이어붙인 것으로서 지난 6년동안 변화된 토성의 위상이 거의 수직고리의 모습을 보이는 토성의 모습과 함께 나타나 있다. 가장 하단 우측의 사진을 비롯하여 이 일련의 사진에서 선명하게 보이는 토성의 남극은 앞으로는 몇 년동안은 보이지 않게 될 것이다. 대신, 토성의 북극이 다시 기울어지는 고리와 함께 이번 가..
2009.09.06 -
분점에 다다른 토성의 고리
지난 달 초 분점에 이른 토성 주변으로는 비상한 그림자와 검은 고리들이 목격되었다. 8월 초순 당시 토성의 고리는 태양을 향해 정확히 평면이 일치하는 분점에 다다랐다. 사진에서 토성의 위성인 테티스가 드리우는 그림자가 오른편 끝으로 보이고 있다. 또한 토성 자신의 거대한 그림자에 크게 가려버린 고리의 모습이 오른편으로 보인다. 토성의 야간 반구에는 토성 고리에 반사되어 들어온 태양빛을 받아 빛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분점에 다다른 토성에서 촬영된 사진들은 천문학자들로 하여금 예상치 못한 그림자들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전에는 알려져 있지 않았던 복잡한 토성의 고리 구조를 알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이 사진은 토성 궤도를 공전중인 카시니에 호에 의해 촬영되었으..
2009.09.06 -
토성 고리
토성 고리 평면이 태양을 향해 정확히 수평으로 위치하게 되면, 어떤 형태로 보이게 될까? 이러한 현상이 이달 초 토성이 분점에 이르렀을 때 발생했다. 현재 토성으로부터 태양과 지구는 거의 같은 방향으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지구에서는 토성의 고리가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토성 궤도를 공전하고 있는 카시니호로부터, 비범하게 영롱한 빛을 발하고 있는 토성고리 평면의 모습을 토성 고리 상공에서 바라본 장면이 전달되었다. 2009년 8월 10일, 분점에 도달하기 몇 시간 전에 촬영된 이 사진에서 토성의 고리는 평소보다 어둡게 보인다. 안쪽 고리가 비범한 빛을 발하고 있는 이유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여타 고리들의 평균두께인 10미터보다 훨씬 큰 규모의 입자들로 인해 발생한 현상일 가능성이 있다. 뭉툭뭉툭 ..
2009.08.25 -
이아페투스(Iapetus)
토성의 달인 이아페투스(Iapetus)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가? 다른 부분은 얼음으로 인해 밝게 빛을 내고 있음에 반해 이 낯선 세계의 광활한 한 부분은 마치 석탄에 덮힌듯 어둡게 보이고 있다. 이 검은 물질의 조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적외선 스펙트럼 결과는 이들이 탄소성분의 검은 물질들을 포함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아페투스는 또한 적도를 가로지르는 융기선을 가지고 있어 전반적인 외양을 마치 호두처럼 보이게 한다. 마치 색칠을 한 듯 보이는 이 위성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NASA는 2007년 토성 궤도를 공전하고 있는 카시니 호를 2천킬로미터 거리까지 접근시켰다. 이 사진은 7만 5천킬로미터 상공에서 촬영된 것으로 카시니의 비행궤도는 항상 토성의 반대쪽을 바라보고 있는 이아..
2009.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