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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
사진에 나타난 달과 같은 반달모습은 우리에게 익숙한 것일지 몰라도 이 달 자체는 우리에게 익숙한 그 달이 아니다. 이 달은 목성의 위성 유로파의 사진이다. 이 사진은 갈릴레오호가 1995년부터 2003년 사이에 목성궤도를 공전하는 중에 찍은 사진을 모자이크한 것이다. 얼음으로 이뤄진 평원과, 지평선쪽으로 쭉 뻗어있는 균열, 얼음과 먼지로 인해 군데군데 어두운 부분들이 잘 보이고 있다. 융기지형은 그늘이 드리워지는 융기부의 말단부와 대비되어 특별히 도드라져 보인다. 유로파는 지구의 달과 거의 동일한 크기를 가지고 있지만 훨씬 매끄러운 표면을 가지고 있어서 고원이나 크레이터 자국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갈리레오로부터 수집된 증거와 사진들을 볼때, 얼음 표면 밑에는 액체로 된 바다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
2009.03.08 -
HCG 90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이 사진에는 중력상호작용에 의해 서로 밀고당기기가 계속되고 있는 세 개의 은하가 담겨 있다. 이 세 개의 은하들 중 하나는 중력상호작용 속에서 결국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남쪽물고기자리 방향으로 1억광년 떨어져 있는 이 은하들은 결국 두개의 거대한 은하로 남게 될 것이다. 왼쪽의 은하는 NGC 7173, 오른쪽 은하는 NGC 7174, 오른쪽 하단의 은하는 NGC 7176으로서 이들은 힉슨 밀집은하군 90(Hickson Compact Group 90)의 일원이다. 이 이름은 1980년대 이 밀집은하군을 처음으로 등재한 천문학자 폴 힉슨(Paul Hickson)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것이다. NGC 7173과 NGC 7176은 대체로 균질한 외형을 보여주는, 가스와 먼지가 그리..
2009.03.08 -
M101 : NASA 세계 천문의 해 기념 Release
1609년 갈릴레오가 최초로 자신의 망원경으로 하늘을 바라보면서 근대 천문학이 태동하게 되었다. 우주탐구 4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09년은 세계 천문의 해로 지정되었다. NASA는 2월 15일 갈릴레오 탄생을 기념하여 허블우주망원경, 스피처우주망원경, 찬드라X선망원경이 촬영하여 조합한 한 벌의 사진을 100여 개가 넘는 천문대, 박물관, 학교등에 배포하며 이 날을 기념했다. 배포된 사진은 크기 9평방피트의 나선은하 M101의 다파장조합 사진으로서 이 사진에는 허블이 촬영한 가시광 대역, 스피처가 촬영한 적외선 대역, 찬드라가 촬영한 X선 대역의 사진이 조합되어 있다. 워싱턴 나사 본사에서 세계천문의 해를 이끄는 과학자 하쉬마 하산(Hashima Hasan)은 "이것은 육안과, 적외선 투시기, X선 ..
2009.03.08 -
IC 5146
고치 성운의 내부에서는 새롭게 성단이 발생하고 있는 중이다. IC 5146으로 등재되어 있는 아름다운 이 성운은 그 너비가 15광년에 달하며 북반구 백조자리 방향으로 4천광년 떨어져 있다. 새로운 별들이 탄생하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이 성운 역시 새로 탄생한 푸른색의 뜨겁고 어린 별들에 의해 가열된 수소가스에서 방출되는 붉은 색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외곽부분에서는 원래 눈에 띄지 않았을 분자구름들에 별빛을 반사되면서 그 형상을 나타내고 있다. 성운의 중심부분에서 밝게 빛나는 별은 고작 수십만년 정도의 나이밖에 되지 않았으며 새로운 별들이 형성되는데 소요된 먼지와 가스들이 섞인 분자구름을 밀쳐내면서 중심부에는 텅빈 부분을 만드는 한편 성운이 불타오르게 만드는 에너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고해상도 이미..
2009.03.07 -
토성
토성이 '충' 위치에 이르게 되는 3월 8일은, 2009년 토성이 지구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이르게 되는 날로, 매우 멋진 토성 사진 촬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시간으로 토성 최대 근접은 3월 9일 02시, 충은 05시 입니다.) '충' 현상은 태양과 지구, 행성(또는 위성)이 일렬로 늘어서는 현상으로서 토성의 경우 이 현상은 거의 매년마다 발생한다. 그런데 망원경 사진에서 토성 자체는 더욱 크게 나타남에 반해서 토성의 고리는 우리가 바라보는 방향으로 수평으로 각이 줄어들면서 점점 사라지고 있는 듯이 보인다. 그래서 결국 토성의 고리는 9월 4일에 완전히 모서리만을 보이게 될 것이다. 이 사진은 지난 2월 28일 프랑스 피레네의 Pic Du Midi 산 정상의 1미터 망원경에 의해 촬영된 것..
2009.03.07 -
NGC 7293
우리 태양도 언젠간 이런 모습을 띄게 될까? 나선 성운은 행성상 성운중 가장 밝고 가장 가까이 위치한 성운중 하나로서 우리 태양과 같은 별이 삶의 마지막 단계에서 만들어낸 가스구름이다. 별의 와곽부가 우주공간으로 분출된 모습이 우리가 바라볼때 마치 나선구조를 내려다보는 것처럼 보인다. 백색왜성으로 삶을 마칠 성운 중앙에 위치한 잔해인 별의 핵에서 발생하는 강렬한 고에너지 빛이 이전에 분출된 가스를 타오르게 하며 빛을 뿜어내고 있다. NGC 7293으로 등재되어 있는 나선 성운은 물병자리방향으로 700광년 떨어져 있으며 2.5 광년 너비로 뻗어 있는 천체이다. 이 사진은 유럽 남반구 천문대인 라실라 천문대의 2.2미터 망원경에 설치된 광대역 카메라에 의해 촬영되었다. 나선 성운의 안쪽 모서리 부분을 확대한..
2009.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