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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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발견된 토성의 거대고리
무엇이 토성 주위에 이처럼 거대한 먼지 고리를 만들어낸 것일까? 새로 발견된 먼지고리의 반지름은 토성 반지름의 200배와 토성고리의 가장 외곽을 돌고 있는 E 고리 반지름의 50배를 넘으며 지금까지 촬영된 행성주위의 고리로는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다. 이 고리는 스피처 우주망원경의 적외선 관측을 통해 발견되었다. 이 고리의 기원에 대한 선구적인 가설은 이 고리가 고리의 중앙 부근에서 토성주위를 공전하는 포이베(Phoebe) 위성의 충돌분출물에 의해 형성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하나의 가능성으로는 이 고리의 바로 안쪽에서 토성을 공전하고 있는 위성인 이아페투스 표면을 감싸고 있는 미지의 물질이 이 고리에 의해 생성되었을 것이라는 점도 들 수 있다. 네모 박스에 담겨져 있는 사진은 이 고리의 일부를..
2009.10.30 -
LCROSS 충돌 장면
중간 자외선 파장으로 촬영된 이 사진은 LCROSS 위성이 달에 충돌하기 마지막 몇 분간에 촬영된 것이다. 벽으로 둘러쳐진 크레이터의 어두운 부분에 보이는 하얀점은 켄타우루스 로켓의 충돌에 의해 발생한 섬광이다. 초속 2.4킬로미터의 속도로 돌진한 켄타우루스 로켓이 달 표면에 충돌한 것은 세계 표준시로 10월 9일 11시 31분이었으며 바로 몇 분후에 로켓을 실어나른 LCROSS호가 충돌했다. 지상의 관측소에서 이 두 개의 충돌이 모두 보고되었다. LCROSS호는 달과 충돌하기 바로 전에 우주선에 탑재된 장비로 로켓의 충돌과 그 결과 발생한 크레이터 및 파편 구름을 성공적으로 기록하였다. 다음 몇 주동안 이번 임무를 통해 얻어진 데이터를 통해 달 표면으로부터 분사된 물질에 물의 존재에 대한 징표가 있는지..
2009.10.30 -
LCROSS의 충돌 목표 크레이터
달의 남극에서 약 100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지름 100킬로미터 규모의 카베우스(Cabeus) 크레이터가 내일 있을 LCROSS 위성의 충돌 목표이다. 모자이크로 만들어진 이 사진에는 그늘진 크레이터의 원근감이 확실히 느껴진다. 이 사진은 지구에 위치한 망원경에서 촬영한 이 지역의 사진으로는 대표적인 사진이다. 이 충돌이 의도하는 바는 충돌로부터 발생한 파편구름을 햇빛이 닫는 크레이터 벽 위까지 솟아오르게 만들어 물의 존재여부를 밝혀내려는데 있다. 우주선의 상단부 켄타우루스 로켓은 세계 표준시 11시 30분에 충돌할 예정이다. 이 장면은 LCROSS의 모선에 탑재된 장비에 의해 촬영될 것이고, 모선은 충돌로 피어오를 파편구름속을 비행하면서 크레이터의 바닥에서 튕겨져나온 물질의 성분을 분석하게 된다. 그..
2009.10.29 -
수성의 이중고리 분지
무엇이 수성에서 두겹으로 둘러싸인 분지의 바닥을 이처럼 매끄럽게 만든 것일까? 아무도 그 원인을 알 수 없는 이 특이한 구조물은 160킬로미터 지름으로 펼쳐져 있으며 지난 주, 우리 태양계의 가장 안쪽에 있는 행성인 수성을 스쳐지나간 메신저 호에 의해 촬영되었다. 이중이나 다중으로 둘러싸인 분지는 비록 드물기는 하지만 올해만 해도 화성과 금성, 지구와 지구의 달에서 촬영되기도 했다. 물론 수성에도 거대한 칼로리스 분지(Caloris basin)나 렘브람트 분지(Rembrandt basin), 그리고 수수께끼로 둘러싸여 있는 라디트라디 분지(Raditladi basin) 등, 여러개의 이중으로 형성된 분지들이 있다. 행성이나 위성에서 다중 동심원을 그리는 거대한 분지들의 대부분은 처음에 하나의 소행성이나 ..
2009.10.29 -
분점의 토성
토성의 고리가 태양면과 평행을 이루게 되면 토성은 어떻게 보이게 될까? 지난 달 이전까지 아무도 이를 알지못했다. 매 15년마다 지구에서 바라본 토성의 고리는 정확히 수평으로 이루게 되며 사리지는 듯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토성의 고리가 사라지는 현상은 더 이상 미스터리가 아니다. 익히 알려진대로 토성의 고리는 매우 얇고, 지구는 너무나 태양과 가까이 있기 때문에 토성의 고리가 태양에 수평으로 자리잡게 되면, 지구에서 보는 토성 고리도 거의 수평으로 보이게 된다. 다행히도 세번째 천년에 접어든 이 시기에 인간은 이러한 모습을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 우주선을 보낼 수 있을만큼 진보해왔다. 지난달 토성 궤도 탐사선인 카시니호가 토성이 분점을 지나는 동안 전례없는 일련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75장의 ..
2009.10.27 -
달에서 물이 발견되다.
달표면에서 물이 발견되었다. 호수따위가 발견된 것은 아니지만 NASA가 제작하여 인도의 Chandrayaan-1호 달궤도선에 장착한 M3(Moon Mineralogy Mapper)로부터 수집된 라디오파에 의하면 달 표면에 흡수 물질이 특정 색채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오직 물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이었다. 현재 과학자들은 이러한 사실을 근거로 달에 얼마나 많은 양의 물이 있으며 무엇이 이 물들을 함유하고 있는지 등, 여타 요소들과 어떻게 연결지어 설명할지를 고민중에 있다. 불행히도, 달에 아무리 많은 습기가 남아있을 것이라는 가정을 하더라도 달은 지구에서 가장 메마른 사막보다도 더 메마른 곳이다. 아직까지 토론이 이어지고 있는 흥미로운 현상은 물의 신호가 달의 하루동안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
2009.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