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Crunch

가장 높은 산보다도 더 높은 곳에 오로라의 왕국이 자리잡고 있다. 오로라는 가끔은 고도 60킬로 아래까지 내려오지만 1000 킬로미터 높이까지도 펼쳐질 수 있다. 오로라는 고에너지 전자와 양성자가 지구 대기의 원자 및 분자와 충돌한 결과 발생한다. 가끔은 드물게도 오로라 코로나가 중심점으로부터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모습을 연출하는데, 이는 오로라가 머리 위 수직으로 발달하거나 오로라의 빛줄기가 관측자에게 거의 수직으로 닿을 때 연출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림과 같은 모습을 연출했지만 짧은 순간 나타난 이 초록색과 보라색의 오로라는 지난 달 말 노르웨이 트롬쉐, 크발뢰야 상공에서 발생했다. 전경으로는 세쇠이피요르든 피요르드가 펼쳐져 있고, 저 멀리로는 수많은 별들이 빛나고 있다. 출처 : NASA - 오늘의..

징검다리가 작은 하늘을 가로지르며 펼쳐져 있는 미리내를 인도하는 듯이 보인다. 이 사진은 북반구 춘분의 하늘을 보여주고 있다. 위아래로 반전된 호수와 하늘이 스웨덴 얌트란드의 스투횐 호수 위 천장을 중심으로 평사도법으로 처리된 지평선을 감싸고 있다. 북반구에서 미리내의 아치는 머리 위 동쪽과 서쪽을 가로지르고 있다가 고도를 낮추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또한 오로라를 보기에도 최적의 시기이다. 지구자기장 폭풍이 분점에 다다르면서 그 빈도가 잦아졌고, 우주를 담은 호수에서 초록색 불꽃이 반사되는 모습처럼 고위도지방에서 북극광이 인상적인 모습을 만들어내고 있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4년 10월 3일 자) http://apod.nasa.gov/apod/ap141003.html 참고 : 다양..

저것은 노을이 아니다. 그리고 바로 위에 보이는 얇은 붉은 선은 태양의 빛기둥이 아니다. 지평선에 보이는 붉은 빛들은 화산 분출로부터 발생하는 것이며, 붉은 선은 대기중에 떠다니는 얼음 결정에 화산분출이 반사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이 독특한 화산 빛기둥은 이달 초 아이슬란드에서 촬영되었다. 이 인상적인 장면은 요쿠살론에서 홀루라운 용암지대에 위치한 바더붕가 화산의 분출을 바라본 것이다. 낮은 고도의 질감이 느껴지는 회색 구름들과 높은 고도에서 빛나는 초록색 오로라, 그리고 멀리 보이는 밝은 별들과 함께 전경의 하늘조차도 그림처럼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홀루라운 화산의 마지막 분출은 1797년에 있었지만 현재도 화산 활동은 계속되고 있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4년 9월 23..

바야흐로 오로라를 관측하기 좋은 일주일을 보내고 있다. 이달 초 태양의 활성 흑점 지역 2158이 우리쪽으로 향하기 시작했으며, 이 흑점이 태양원반을 가로지르는 동안 일련의 플레어와 프라즈마 분출이 태양계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코로나 질량 분출로 쏟아져나온 입자들이 지난 주말 지구 자기장에 충돌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지구자기장 폭풍이 발생했다. 비록 어느정도는 정전 사태가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지구와 충돌한 플라즈마 구름이 만들어내는 가장 드라마틱한 효과인 오로라가 미국 위스콘신에서까지 목격되었다. 이 인상적인 사진은 지난 금요일 밤 촬영된 것으로 미국 메인 주 아카디아 국립 공원 상공에 나타난 여러 색체를 띤 오로라 층들과 빛줄기들이 담겨있다. 또다른 코로나 질량 분출로 인한 프라즈..

이 하늘의 풍경은 맛있게 보인다. 두 겹의 타원형 오로라가 스웨덴 오스테르순트 시의 불빛 위에 머문 모습이 지난 주 촬영되었다. 대지 바로 위 낮은 고도에서 발생한 타원형의 초록색 오로라 위로 보라색의 오로라가 겹친 모습이 보이는데 마치 전체 모습이 컵케이크를 닮은 모습을 연출했다. 그보다 훨씬 위로 우리 은하의 중심 대역이 상단 좌측으로 기울어져 내려오고 있다. 이 오로라는 수일 전 태양이 쏟아낸 프라즈마 구름의 이온화 입자들이 지구 자기장과 연속적으로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오로라는 수일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태양의 활성 흑점 구름이 회전함에 따라 이번주 계속 그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4년 9월 9일 자) http://apod.nasa.gov/apod/a..

동굴에서 오로라를 본 적이 있는가? 이 환상적인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천체사진작가 뵤아르크문트슨(Bjargmundsson)은 3월 하순 아이슬란드의 라우파르휄쉘리르(Raufarholshellir) 용암동굴에서 홀로 오랜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그곳에서 스트로브 조명장치를 이용하여 동굴의 3개 부분을 각각의 사진으로 촬영하였다. 그리고 깊은 노출을 이용하여 희미한 오로라를 촬영한 후 이 네장의 사진을 디지털 합성처리하였다. 4600년이 된 이 용암동굴은 오랫동안 쌓여온 바위들과 눈 밑으로 여러 색깔의 반사광을 뿜어내고 있었다. 그리고 각각의 둔덕위에 서 있는 사람은 바로 사진을 촬영한 작가이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4년 7월 22일 자) http://apod.nasa.gov/apod..

태양풍과 폭발로 분출된 대전입자들이 지난 12월 오로라를 보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에게 보람찬 밤을 선물해 주었다. 이 사진은 캐나다 북부 옐로우나이프 근처의 밤하늘을 가로질러 펼쳐진 드라마틱한 오로라의 풍경을 촬영한 것이다. 오로라는 너무나 밝아서 외경심을 불러일으킬뿐만 아니라 고작 1.3초의 노출을 사용한 사진에서도 쉽게 그 모습이 드러났다. 동시에 촬영된 동영상은 실시간으로 하늘에서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오로라를 보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은 이에 환호로 응답했다.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원뿔형 이동식 주택은 티피(Teepee)이며, 사진 중심 부근의 멀리 떨어진 배경으로는 오리온 자리가 보인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4년 7월 14일 자) http://apod.nasa.go..

간혹 하늘에 보이는 광경을 믿기 힘들때가 있다. 지난달 알라스카 중부 페어뱅크 부근에서 오로라 투어를 이끌던 천체사진작가 존 슈마크(John Chumack)와 동료들이 가장 특이한 오로라를 목격했다. 이 오로라는 귀여운 꼬리를 가지고 뛰어오르는 강아지의 모습을 연출했다. 그는 광각렌즈를 이용한 15초간의 노출을 통해 순식간에 지나가는 이 자연의 유령을 담아낼 수 있었다. 그리고 우연히 배경을 채우고 있는 우리에게 익숙한 별들도 촬영할 수 있었다. 이 강아지의 앞다리쪽에 목성이 보이고 붉은 행성 화성은 뒷다리 아래쪽에 보인다. 북두칠성을 비롯한 별들이 강아지의 등 위쪽으로, 그리고 붉은 빛의 베텔게우스가 저 멀리 오른쪽에 보인다. 그러나 이 강아지는 그를 따라 집으로 돌아가지는 못했고 수분 내에 이 형상을..

Image Credit & Copyright: Þorvarður Árnason 만약 이와 같은 하늘의 모습을 보게 된다면 바로 사진을 찍어라. 한달 전 아이슬란드에서 모험심 많은 사진가가 하늘가득 가로지르고 있는 오로라를 보는 기회를 맞고서 바로 사진을 찍었다. 전경으로 보이는 것은 오래파요쿨 성층 화산이다. 하늘에는 여러 아름다운 천체들 사이에 오리온 자리가 위치하고 있는데 이는 오로라 바로 왼쪽으로 보이고 있다. 오로라는 태양으로부터 발생한 에너지 입자들이 지구를 둘러싼 자기장에 충돌하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전자나 양성자와 같은 에너지 입자들이 지구의 극지 근처로 쏟아져내리면서 대기와 충돌하게 된다. 충돌이 발생한 대기 분자들은 대전된 전자들을 얻게 되고, 이 전자들이 다시 산소분자의 바닥 상태로 ..

간혹 사진을 좀 더 찬찬히 살펴보면 훨씬 더 많을 것을 보게 된다. 그와 같은 예라 할 수 있는 이 아름다운 밤의 파노라마 사진은 지난 주 뉴질랜드에서 촬영된 것이다. 왼쪽에 바로 보이는 일반적인 구름들은 각각 20초간 노출한 11장의 사진을 합성한 이 사진에서 약간 흔들린 모습을 하고 있다. 아마도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사진의 오른쪽 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보라빛 오로라로서, 보라색의 오로라는 높은 고도의 지구 대기에서 산소원자가 대전되면서 만들어지는, 아주 드물게 나타나는 오로라이다. 주의해서 보면 왼쪽 산 너머로 밝은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떠오르는 달이다 - 좀더 자세히 보면 이 달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희미한 빛내림도 볼 수 있다. 사진 중앙 부분을 잘 살펴보면 마치 왼쪽의 구름과 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