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천문뉴스/NASA 태양계 탐사 99

별사이 우주공간의 수수께끼를 풀도록 도움을 주고 있는 보이저 1호

Credits: NASA/JPL-Caltech 그림 1> 보이저 호의 상상화 보이저 1호는 지난 2012년 태양계의 행성들과 태양풍을 뒤로하고 별사이 우주공간에 진입하는 역사를 이루어냈다. 그러나 이 선구적인 탐사선으로부터 관측된, 이 탐사선을 둘러싼 자기장 정보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 상태이다. 이는 과학자들이 다른 우주선의 자기장 정보로부터 유추한 정보와 사뭇 다르게 나타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새로 진행된 연구는 이러한 수수께끼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해주고 있다. 아스트로피지컬 저널에 논문을 개재한 뉴헴프셔 대학의 나탄 슈와드론(Nathan Schwadron)과 그의 동료들은 보이저 1호의 장기장 데이터를 재분석하여 이 우주선이 별사이 우주공간에 진입한 이래 자기장의 방향이 서서이 변해..

세레스(Ceres)의 마지막 공전궤도로 진입하고 있는 던 우주선

사진 1> 이 모자이크 사진은 NASA의 던 우주선이 1,470킬로미터 고도에서 바라본 오카토르 충돌구덩이(Occator Crator)와 그 주변의 지형이다. 오카토르 충돌구덩이의 지름은 90킬로미터이며 깊이는 4킬로미터이다. NASA의 던 우주선이 2015년 10월 23일 난쟁이 행성 세레스의 4번째 공전궤도이자 마지막 과학 조사 공전궤도에 진입하기 위해 이온 엔진을 점화하였다. 던 우주선은 두 달에 걸쳐 1,470킬로미터 고도에서의 관측을 완료하였으며 세레스에 대한 광범위한 사진들을 지구로 보내왔다. 현재 던 우주선은 저고도 지형조사 궤도라 불리는 마지막 공전궤도 진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세레스 표면으로부터 380킬로미터 고도에 진입하기까지 7주가 소요될 예정이다. 12월 중순이 되면 던 우주선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바라본 엔켈라두스의 북극 지역

사진 1> 카시니호가 촬영한 이 고해상도 사진은 토성의 달인 엔켈라두스의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지형을 보여주고 있다. 극지점을 가로지르는 얇은 균열부가 보이는데 이 균열부는 이와 같은 균열지형으로는 가장 북쪽으로 뻗어있는 균열부이다. NASA의 카시니호가 얼음으로 뒤덮인 토성의 달이자 대양을 품고 있는 달이기도 한 엔켈라두스의 북반구 극지 부근을 최상의 해상도로 담아내어 보내오기 시작했다. 이 사진들은 10월 14일 엔켈라두스의 표면으로부터 1,839킬로미터 지점을 통과하며 촬영한 것이다. 카시니 임무 통제담당자는 카시니호가 향후 며칠간 엔켈라두스의 사진과 관측 데이터를 보내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이전에 보이저호가 저해상도로 촬영한 사진들을 기반으로 엔켈라두스의 북극 지역이 충돌 구덩이가 ..

스틱스(Styx) : 플루토의 달

사진 1> 2015년 7월 14일, 뉴호라이즌 호에 탑재된 LORRI(장거리탐사화상기, the Long Range Reconnaissance Imager)가 플루토의 가장 작은 달 스틱스(Styx)를 촬영할 당시 이 달까지의 거리는 631,000 킬로미터였다. 이 사진은 긴쪽은 길이 7킬로미터, 짧은 쪽은 길이 5킬로미터인 이 타원형 달의 모습을 잘 드러내주고 있다. 오른쪽에는 플루토 주위를 도는 달들의 궤도를 보여주고 있다. 뉴호라이즌호가 보내온 새로운 사진을 통해 플루토의 가장 작은 달인 스틱스의 형태와 크기가 밝혀졌다. 플루토의 달 중 가장 희미한 달이기도 한 스틱스는 뉴호라이즌호가 플루토를 향해가는 여정의 3분의 2지점에 들어선 지난 2012년 허블우주망원경에 의해 발견되었다. (참고 : http..

플루토의 푸른 하늘과 물얼음

사진 1> 뉴호라이즌 호의 MVIC(랄프/다중스펙트럼 화상화 카메라, Ralph/Multispectral Visible Imaging Camera)로 촬영된 이 사진에는 플루토의 엷은 대기층이 푸른빛으로 담겨있다. 높은 고도의 연무는 토성의 달인 타이탄에서 관측되는 특성과 유사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 두 개 천체의 연무층은 태양빛에 의해 질소와 메탄의 화학적 반응이 촉발된 대기가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작용은 톨린(tholins)이라 부르는 상대적으로 작은 숫검댕이 입자를 만들게 되고 이 입자는 표면으로 낙하하는 와중에 몸집을 키우게 된다. 이 사진은 파란색과 빨간색, 근적외선 필터로 촬영된 사진을 합성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사람이 맨눈으로 봤을 때의 색감을 최대한 재현해내고 있다. 플루토의..

큐리오시티호가 바라본 샤프 산의 높은 지역

샤프 산의 높은 지역을 바라보고 촬영된 사진들을 합성한 이 사진은 2015년 9월 9일 큐리오시티호에 의해 촬영된 것이다. 큐리오시티로부터 대략 3킬로미터 전방에 산화철로 뒤덮힌 기다란 능선이 보인다. 2015년 9월 29일, NASA의 큐리오시티 호가 화성에 여덟번째 구멍을 뚫었다. 이것은 1년 전 큐리오시티 호가 샤프산에 도착한 이후로는 다섯번째 구멍에 해당한다. 연구팀이 "빅 스카이(Big Sky)"라는 이름을 붙인 바위에 65밀리미터 깊이로 뚫은 구멍은 여러 날에 걸쳐 여러 번의 단계를 거쳐 수행되어 있으며 큐리오시티호에 장착되어 있는 두 개의 연구장비인 화학 및 광물학 X 선 회절계(the Chemistry and Mineralogy X-Ray diffractometer, 이하 CheMin)와 ..

카론 : 다채로운 색깔과 파괴적인 역사를 보여주는 달

사진 1> 플루토(하단 오른쪽)와 카론(상단 왼쪽)을 함께 담은 이 사진은 뉴호라이즌호가 플루토를 근접통과하던 지난 2015년 7월 14일 촬영한 사진을 합성한 것으로 플루토와 카론의 극명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동일한 처리를 거친 사진 상의 플루토와 카론의 색채 및 밝기는 이 두 개 천체의 표면 속성을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으며 카론의 극지에 나타나는 붉은색 지형과 플루토의 적도상에 나타나는 붉은색 지역간의 유사성도 보여주고 있다. 사진에서 플루토와 카론의 크기는 거의 실제 비율을 반영하고 있지만 서로간에 떨어져 있는 거리는 실제로는 훨씬 더 멀다. 이 사진은 뉴호라이즌호에 장착된 MVIC를 이용하여 파란색, 빨간색, 적외선 필터로 촬영된 사진을 합성한 것이다. NASA의 뉴호라이즌 ..

화성에 액체상태의 물이 흐른다는 증거를 확정하다.

사진1> "경사면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지선들(recurring slope lineae, 이하 RSL)"이라는 이름이 붙은 검고 폭좁은 삐침선들이 화성의 가르니 충돌 구덩이의 벽면으로부터 흘러나오고 있다. 이 사진은 NASA의 화성궤도탐사선(Mars Reconnaissance Orbiter, 이하 MRO)에 장착된 고해상도 화상화 과학탐사 카메라(the High Resolution Imaging Science Experiment, 이하 HiRISE)에 의해 관측된 장면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사진의 검은 삐침선들은 수백미터 길이에 육박한다. 이들은 가설상으로 소금기를 품은 액체의 물에 의해 형성되는 것으로 추측되어왔다. 이 사진은 2개의 HiRISE 관측데이터를 기반으로 지형모델을 얹어 만들어진 최..

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은 없다.

사진 1> 이 사진은 NASA 테라 위성에 탑재된 중해상도 화상분광복사계(Moderate Resolution Imaging Spectroradiometer)에 의해 촬영된 것이다. 최근(2015년 8월) 여러 블로그와 웹 포스팅들이 2015년 9월 15일부터 28일 사이에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 기간 중 어느 날 푸에르토리코 근처에 충돌이 있을 것이고 그로인해 미국 대서양 연안과 멕시코만 뿐 아니라 중미 및 남미 여러 나라들도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떠들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그저 뜬소문일 뿐이다. 사실은 다음과 같다. 제트추진연구소 NASA 지구근접천체 사무국 국장인 폴 초다스(Paul Chodas)는 이러한 소문에는 한 줌의 과학적 근거도 없을뿐더러 9월 ..

달의 대기에 네온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정하다.

그림 1> 달 궤도를 돌고 있는 달 대기 및 분진환경 탐사선(the Lunar Atmosphere and Dust Environment Explorer, 이하 LADEE)의 상상화 달의 희박한 대기에 네온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네온 가스는 강렬한 빛으로 인해 지구에서는 전광판으로 많이 사용되는 원소이다.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달의 대기에 네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해왔다. 그리고 이번에 NASA의 달 대기 및 분진환경 탐사선(the Lunar Atmosphere and Dust Environment Explorer, 이하 LADEE) 이 처음으로 네온의 존재를 확정하였다.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와 메릴랜드 대학의 매흐디 베나(Mehdi Benna)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달의 외기권에 네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