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163

큐리오시티호가 화성의 토양을 긁어낸 자국

지난 2012년 10월 15일, 큐리오시티가 화성에서 맞은 69번째 날, 처음으로 바닥을 긁어 시료를 채취하면서 만들어진 세 개의 땅을 긁을 흔적이, 큐리오시티의 우측 네비게이션 카메라가 찍은 이 사진에 담겨있다. 세번째로 한가득 토양을 떠낸 흔적이 우측 멀찍이 따로 떨어져 보인다. 각 채취 작업 시에 약 5센티미터 너비의 토양을 떠올렸다. 왼쪽에 있는 두 개의 흔적 중에 좀더 낮게 자리잡고 있는 흔적이 10월 7일 큐리오시티 호가 처음으로 화성의 토양을 퍼올린 흔적이다. 위쪽으로 있는 것은 닷새 후인 10월 12일 두 번째로 퍼올린 흔적이다. 지금 토양샘플을 채취한 이곳은 'Rocknest'라 부르는 지역에, 먼지와 모래가 바람에 날려 파동을 그리고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는 두 번 정도 더 샘플 채취가 ..

화성에서 바라본 일식

화성의 두 개의 달 중에 규모가 큰 달인 포보스로 인해 발생하는 일식이 10장의 파노라마 사진을 연결시킨 이 사진에 담겨있다. 이 사진이 촬영된 때는 2012년 9월 20일로 오퍼튜니티 호가 화성탐사를 시작한지 3078화성일만이었다. 출처 :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Jet Propulsion Laboratory) Photo Journal http://photojournal.jpl.nasa.gov/catalog/PIA16228 참고 : 다양한 화성 풍경 등, 화성에 대한 각종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37 원문> PIA16228: Phobos Transit Viewed by Opportunity on Sol ..

큐리오시티호가 처음으로 화성토양 샘플을 걷어올린 지역 주변

화성에 도착한지 59일째를 맞고 있는 큐리오시티호가 지난 2012년 10월 5일 자신의 위치 주위를 촬영하였다. 이 사진은 화성도착 59일과 60일에 큐리오시티호의 네비케이션 카메라(네비캠)가 촬영한 사진을 모자이크한 것이다. 앞쪽으로 보이는 'Rocknest' 지역은 바람에 날려온 모래와 먼지가 ..

화성에서 물이 흐른 흔적

화성에서 고대에 물이 흘렀음을 알려주는 새로운 증거가 발견됐다. 큐리오시티 호가 이상하게 생긴 화성 표면의 구조물을 가로지르면서 지구에서 강이나 시냇물이 흐르면서 만들어지는 퇴적층과 매우 흡사한 모습을 발견한 것이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그 한 예로서, 상단이 돌출되어 나오는 작은 바위들은 전적으로 그 아래쪽으로 흐르는 물의 침식에 의해서만 만들어질 수 있는 구조인 것이다. 이 돌출부의 질감은 퇴적에 의한 역암의 형태로 보이며, 수많은 작은 암석들이 마르면서 서로 엉겨붙어 만들어진 흔적이다. 돌출부 아래에는 수많은 작은 자갈들이 보이는데, 이는 한때 이곳을 흘렀던 물에 잠기고 휘감기면서 만들어질 수 있는 것들이다. 흐르는 물 속에서 이 자갈들은 양쪽 둔덕에서 침식되어 떨어져 나왔을 것이다. 상단 우측의 ..

큐리오시티의 동선

큐리오시티는 화성에서 움직임을 계속하고 있다. -- 그런데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자동차 크기의 큐리오시티 로버가 지난 화성일 기준 29일동안 움직인 경로가 사진에 보이고 있다. 큐리오시티는 아직 첫번째 목적지인 글레넬그라고 부르는 사진 우측의 전혀 다른 지형을 보이는 곳으로부터 거의 300미터 떨어져 있다. 움직이는 동안 중간중간에 흥미를 끄는 바위나 정경을 검사하기 위해 멈추기를 계속할 것이므로 아마도 글레넬그까지는 2개월정도가 걸릴 것이다. 이 사진은 화성탐사위성(MRO : Mars Reconnaissance Orbiter)에 탑재된 HiRise 카메라로 지난 주 촬영되었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2년 9월 10일 자) http://apod.nasa.gov/apod/ap12..

게일크레이터 장벽(큐리오시티)

만약 당신이 화성에 서 있다면 어떤 광경을 보게 될까? 이 사진은 화성의 이 광경이 만약 지구였다면 당신 눈에 어떻게 보이게 될지를 추정하여 디지털로 색깔을 다시 입혀본 사진이다. 이런식으로 화성의 풍경에 인위적인 색깔을 다시 입히는 것을 백색보정(white balanced)이라 부르며 행성물리학자가 지구와 유사한 풍경으로 치환하여 바위나 지형지물을 식별하는데 유용하게 쓰인다. 이 사진은 지난 주 화성에 착륙한 큐리오시티 로버호가 촬영한 것으로서 멀리 보이는 게일 크레이터의 장벽을 가장 높은 해상도로 표현한 것이다. 화성에서 실제 이 장면이 어떻게 보였는지를 알려주는 원색체의 사진도 존재한다. 큐리오시티 로버는 화성에서 움직임을 시작하기 전에 자기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면서 지구로부터 새로운 프로그램을 수..

화성의 역행운동

이 사진은 2011년 10월 하순부터(오른쪽 상단) 2012년 7월 초순까지(왼쪽 하단) 지구의 밤하늘에 나타난 붉은행성 화성의 역행운동을 5~7일 간격으로 촬영하여 합성한 사진이다. 그러나 화성이 실제로 자신의 공전 방향을 거슬러 움직인것은 아니다. 별들을 배경으로 나타나는 명백한 역행운동은 지구 자체의 공전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역행운동은 태양주위를 돌고 있는 저마다의 공전궤도에서 지구가 상대적으로 태양에 더 가까워 더 빨리 공전궤도를 돌기때문에 지구가 다른 행성의 공전을 따라잡을때마다 목격되는 현상이다. 2012년 3월 4일 화성은 지구를 중심으로 태양의 정 반대편에 있었고, 사진에서 이때의 화성은 중앙에 위치하며 가장 가깝고 가장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막 화성에 도착한 큐리오시티 ..

화성으로 하강하고 있는 큐리오시티 호

2008년 피닉스호의 낙하장면을 촬영한 것과 마찬가지로 MRO 위성(the Mars Reconnaissance Orbiter)에 탑재된 HiRise 카메라를 이용하여 큐리오시티 로버가 화성을 향해 하강하던 멋진 장면이 촬영되었다. 약 16미터 폭의 낙하산과 투하물은 화성의 얇은 대기를 통과하여 게일 크레이터에 위치하고 있는 5킬로미터 고도의 샤프산 경계면의 모래언덕 북쪽으로 착륙하였다. MRO 위성이 이 사진을 촬영할 때 떨어져 있던 거리는 약 340킬로미터이다. MRO위성이 바라보는 각도에서 앵글에 담긴 낙하산의 강하방향이 화성표면을 향하고 있어 착륙탐사선은 낙하선에 대해 비스듬한 각도로 보이고 있다. 낙하산에 연결된 탐사선은 아직 화성 상공 3킬로미터 상공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큐리오시티호와 스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