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 180

헬레네(Helene) - 토성의 달

비록 색체가 미묘하게 보일수도 있겠지만, 토성의 위성인 헬레네의 색깔은 어떤 조명에서도 수수께끼이다. 이 사진은 지난 6월 토성궤도를 공전하고 있는 카시니호가 아주 작은 위성인 헬레네에 지구직경 이내거리까지 접근하여 유례없이 세밀한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비록 크레이터나 언덕은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사진에서 알 수 있듯, 특이하게 고른 지형과 줄무늬들이 보이기도 한다. 천문학자들은 이 세밀한 영상을 분석함으로서 직경이 고작 30킬로미터밖에 되지 않는 이 떠다니는 얼음산의 기원과 진화에 대한 단서들을 수집하고 있다. 헬레네는 또한 거대한 위성인 디오네의 바로 앞에서 토성주위를 공전하면서 안정된 랑그라주 지점*으로 알려져 있는 중력우물을 점유하는 것으로 알려진 4개의 위성중 하나인 특이한 위성이기도 하다..

목성의 위성 이오

목성의 달인 이오의 크기는 얼마나 될까? 태양계에서 가장 왕성한 화산활동을 가진 이오의 지름은 3600킬로미터로 지구의 유일한 자연위성인 달과 거의 동일한 크기이다. 지난 2천년, 목성을 통과한 카시니호에 의해 촬영된 이 사진에는 거대한 가스행성을 배경으로 화산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이오의 장엄한 모습이 담겨있어 이 위성의 주인 행성인 목성의 상대적인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놀랄만한 영상이 만들어졌다. 비록 이 사진에서 이오는 소용돌이치는 목성 대기의 전면에 위치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오는 목성중심으로부터 42만킬로미터 거리의 궤도를 42시간당 한바퀴라는 맹렬한 속도로 공전하고 있다. 따라서 이오는 목성의 상층 대기로부터는 약 35만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데, 이는 대략 지구와 달의 거리와 비슷한 거리..

Miranda

보이저 2호가 근접하여 찍은 이 사진에는 갈매기모양('chevron' figure)의 특이한 지형과 함께 명확하게 지형 간의 구분을 보이는 천왕성의 달인 미란다의 모습이 담겨있다. 보이저호는 4만 2천 킬로미터 거리에서 협각카메라로 매우 선명한 미란다의 모습을 화상으로 담을 수 있었다. 얼룩덜룩한 여타 지형과 달리, 밝고 어두운 대역이 교차로 열곡을 이루고 있는 지역이 픽셀당 600미터의 해상도로 보인다. 밝은 V자 모양 지역은 저해상도로 이전에 관측된바 있으며 '셰브론(cheveron)'으로 명명되어 있다. 이 지형을 꾸불꾸불하게 급경사로 가로지르고 있는 것은 아마도 단층일 것으로 생각된다. 사진 전역에서 너비 5킬로미터 미만의 충돌 크레이터들이 여러개 보인다. 이 사진이 담고 있는 지형의 폭은 약 2..

Miranda

NASA의 보이저 2호 우주선은 1986년 천왕성과 천왕성의 달 주위를 통과했다. 천왕성의 구름꼭대기에서는 별다른 특이형태를 발견하지 못했음에 반해 가장 안쪽에서 천왕성을 공전하고 있는 큰 규모의 달 중 하나인 미란다는 매우 흥미로운 구조들을 보여주었다. 보이저 2호는 미란다를 태양계의 다른 어느 천체보다도 지근거리에서 통과했기 때문에 보이저가 보내온 미란다의 사진은 매우 깨끗한 해상도를 보여주고 있다. 강력한 충돌로인한 크레이터 지형을 가진 미란다는 목성의 달인 가니메데에서처럼 수많은 홈들과 함께 수많은 계곡과 절벽들을 가지고 있다. 미란다는 대략 동일량의 얼음과 바위로 구성되었다. 미란다는 1948년 제라드 카이퍼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1995년 12월 24일..

Miranda

미란다는 뭔가 격렬한 사고를 겪었음에 틀림없는 괴상한 세계이다. 천왕성의 거대 위성중에서 가장 안쪽에 위치한 위성인 미란다는 지름이 약 480킬로미터이며, 불과 60여년 전인 1948년 2월 16일에 유명한 미국의 행성천문학자인 제라드 카이퍼(Gerard Kuiper)에 의해 발견됐다. 1986년 보이저 2호에 의해 근접거리에서 관측된 이 천체는 매우 이상한 세계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미란다의 매우 독특하고 갈피잡기 어려운 지형은 이 위성이 진화하는 동안 다섯 차례이상의 파괴를 겪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미란다를 촬영한 이 고해상도의 사진에는 사진 중앙의 약간 위 쪽으로 셰브론(chevron)구조로 유명한 밝은 V자 모양의 구조를 따라서 병렬로 위치하고 있는 능선과 계곡들, 오래된 크레이터 지형과 최근의 ..

Verona Rupes

태양계에서 가장 높은 절벽에서 뛰어내린다면 살아남을 수 있겠는가? 믿기 힘들겠지만 전적으로 가능하다. 천왕성의 달인 미란다에 있는 베로나 절벽(Verona Rupes)은 그 높이가 약 20킬로미터로서 이는 지구 그랜드캐년 높이의 10배에 달하는 높이이다. 하지만 미란다의 낮은 중력 때문에 스릴을 즐기는 모험가가 경주용자동차의 속력에 해당하는 시속 200킬로미터의 속력으로 뛰어내린다 해도 바닥에까지 닫는데는 약 12분이 소요된다. 이렇게 추락할 경우 적당한 에어백의 보호만 받는다면 충분히 생존할 수 있게 된다. 이 사진은 1986년 보이저 2호가 미란다 부근을 지나면서 촬영한 것이다. 어떻게 이렇게 거대한 절벽이 만들어지고 지금까지 남아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러한 절벽은 충돌이나 지각 구조력에 의해 만..